[웜업터뷰] “선수 땐 똥인지 된장인지도 몰랐는데…” 사령탑 데뷔 경기 앞둔 양동근 감독

울산/최창환 2025. 10.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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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똥인지 된장인지도 몰랐다(웃음)." 마침내 감독 데뷔 시즌을 맞이한 양동근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재건할 수 있을까.

"상대가 잘하는 것 못하게 하는 것이다. 어느 감독님이나 똑같지 않을까"라며 운을 뗀 양동근 감독은 "헨리 엘런슨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완벽한 선수다. 다만, 54경기 내내 꾸준히 화력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이선 알바노와의 픽앤롤 비중이 높은 만큼, 이 부분을 줄이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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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그땐 똥인지 된장인지도 몰랐다(웃음).” 마침내 감독 데뷔 시즌을 맞이한 양동근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재건할 수 있을까.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현대모비스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양동근 감독의 사령탑 데뷔 경기다. 지난달 20일 부산 KCC와의 시범경기를 앞뒀을 때 “시범경기일 뿐”이라며 덤덤하게 경기를 준비했던 양동근 감독은 이번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준비해 왔던 거 똑같이 하는 것이다. 잠도 평소대로 잘 잤다(웃음).” 양동근 감독의 말이다.

선수로 데뷔 경기를 앞뒀을 때와 비교하면 마음가짐이나 기분이 남다르진 않을까. 양동근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그땐 똥인지 된장인지도 몰랐다(웃음). (유재학)감독님께 농구 배우기 바빴던 시기였다”라고 돌아봤다.

현역 때도, 감독이 된 후에도 경기를 대하는 양동근 감독의 자세는 똑같다. “상대가 잘하는 것 못하게 하는 것이다. 어느 감독님이나 똑같지 않을까”라며 운을 뗀 양동근 감독은 “헨리 엘런슨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완벽한 선수다. 다만, 54경기 내내 꾸준히 화력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이선 알바노와의 픽앤롤 비중이 높은 만큼, 이 부분을 줄이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양동근 감독이 사령탑 데뷔 시즌이라면, 김주성 DB 감독은 명예 회복을 노리는 시즌이다. 김주성 감독은 2023-2024시즌에 정규시즌 우승을 안겼지만,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디드릭 로슨-치나누 오누아쿠-엘런슨으로 계속해서 주축 외국선수가 바뀌었다. 로슨을 중심으로 팀컬러를 꾸린 후 국내선수를 보강하는 식으로 전력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오프시즌마다 새로운 팀컬러를 준비했으니 선수들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김주성 감독은 이어 “그나마 엘런슨은 로슨과 비슷한 유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른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로슨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만큼 위험 부담은 덜하다. 관건은 외국선수들의 KBL 적응력이다. 수비의 비중이 큰 KBL의 특성에 얼마나 적응하느냐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DB는 각각 전준범, 정효근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특히 정효근은 예기치 않은 어깨부상을 당해 빨라야 12월 중순 복귀가 점쳐진다. 김주성 감독이 새로운 시즌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친 가운데 한편으로 아쉬움을 표한 부분이었다.

김주성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특히 4번이 많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인데 (정)효근이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 빠진 자리를 메우다 보니 (서)민수에게도 과부하가 왔다. 결국 (김)보배, (강)상재가 더 힘을 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베스트5
현대모비스 : 박무빈 서명진 정준원 이승현 해먼즈
DB : 알바노 박인웅 강상재 김보배 엘런슨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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