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삼성 킬러' 최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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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 킬러' 인데요."
서울 SK 시절로 치렀던 2020년 11월 18일 경기를 시작으로 최준용은 삼성을 상대로 1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었다.
약 5년에 걸쳐 있는 동안 최준용의 삼성 상대 평균 기록은 17.1점 6.4리바운드 3.8어시스트 1.6블록슛.
최준용의 '삼성 킬러' 본능은 이번 시즌도 여전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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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홍성한 기자] "안녕하세요. '삼성 킬러' 인데요."
부산 KCC는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개막전에서 89-82로 승리했다.
'슈퍼팀 2기'를 구축한 KCC가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서 보였던 우려를 씻어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허웅(29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숀 롱(23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준용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9분 36초 뛰고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 경기 종료 2분 45초 전에는 결정적인 3점슛도 터트렸다(86-77). 허훈이 빠진 탓에 해야 했던 볼 핸들러 역할까지 충실히 해냈다.
사실 상대하는 삼성 김효범 감독의 걱정은 여기에 있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최)준용이가 잘하던데"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최준용이 리바운드 잡은 후 치고 넘어오는 게 4초 안에 끝난다. 이 부분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KCC 전체가 분위기가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최근 부상이 있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김효범 감독이 언급했듯 뛰기만 한다면 200cm 신장에 달릴 수 있고, 다재다능함까지 갖춘 최고 자원이다.
특히 김효범 감독의 경계가 남달랐던 이유도 있다. 최준용이 유독 삼성을 상대로 강했기 때문이다. 서울 SK 시절로 치렀던 2020년 11월 18일 경기를 시작으로 최준용은 삼성을 상대로 1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었다. 20+점 이상도 5차례나 달했다.
약 5년에 걸쳐 있는 동안 최준용의 삼성 상대 평균 기록은 17.1점 6.4리바운드 3.8어시스트 1.6블록슛.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최준용은 삼성의 늘 골칫거리였다.
삼성 상대 1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더불어 허훈이 빠진 상황서 최진광(7어시스트)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많은 6어시스트, 그리고 8개의 리바운드까지 존재감을 뽐내기에는 충분했다. 출전 시 팀 득실 마진은 +14점으로 29점을 몰아친 허웅(+11점)보다 오히려 높았다.
최준용의 '삼성 킬러' 본능은 이번 시즌도 여전함을 예고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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