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반도체 밸류체인株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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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금으로 반도체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갈아탔다.
A씨는 "속을 썩였던 삼성전자가 최근에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특히 PB들은 반도체 분야를 최우선 투자처로 꼽았다.
유 지점장은 "지난 9월 오라클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으로 투자의 폭이 넓어져 반도체를 포함한 테크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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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투자비중 늘리는 중
조선·방산·원전 관심은 줄어
많이 오른 金투자엔 소극적
코인투자 땐 ETF 적극 활용

# 국내 정보기술(IT) 제조업체 창업자인 A씨는 올해 초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뒤 최근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 그 자금으로 반도체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갈아탔다.
A씨는 "속을 썩였던 삼성전자가 최근에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 또 다른 고액 자산가인 B씨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을 섞어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이다. B씨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ETF인 SOXX의 비중을 높였다"며 "일부 자금은 금융사와 지주회사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국내 주식에 넣어 정책 수혜를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고 했다.
3일 국내 증권사 대표 프라이빗뱅커(PB)들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 공급 전망과 상법 개정 같은 정책 이슈로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대표 PB들이 말하는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 업종은 반도체다.
유관선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3지점장은 "예탁금 기준 매수 대기 자금은 70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80조원 수준이라 해당 자금이 언제든지 증시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의성 미래에셋증권 더세이지(The Sage) 패밀리오피스 지점장도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상황에서 투자를 통해 통화가치 하락을 보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전했다.
특히 PB들은 반도체 분야를 최우선 투자처로 꼽았다. 유 지점장은 "지난 9월 오라클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으로 투자의 폭이 넓어져 반도체를 포함한 테크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범 한국투자증권 잠실 PB센터 팀장도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에서는 엔비디아, TSMC 같은 기업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액 자산가들은 국내외에 상장된 반도체 ETF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추석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유동성이 더 풀리면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금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 나타났다. 배성수 NH투자증권 광화문금융센터 WM3센터장은 "최근 금 관련 상품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동향은 없다"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
대신 가상자산(코인)에 대한 관심은 부쩍 늘었다. 포트폴리오에 5~10% 수준까지 넣는 사례도 생겼다.
이 팀장은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며 비트코인 등을 포트폴리오에 일부 채워 넣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고액 자산가들은 주가 하락을 오히려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
다만 젊은 자산가들의 경우에는 절세보다 장기 성장에 주목하며 달러화 자산과 해외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 센터장은 "젊은 자산가들은 과세와 환율에 대해 신경을 덜 쓰는 편"이라며 "나이가 젊으므로 장기투자 관점에서 자산 일부를 달러화로 운용한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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