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빠졌는데 '4번타자' 노시환만 남았다…1259⅓이닝 3루수는 왜 선발 라인업에 남았나

신원철 기자 2025. 10. 3.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위 탈환의 꿈이 무산된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 힘을 뺐다.

류현진 대신 박준영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선발 라인업에는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빠졌다.

한화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이원석(중견수)-권광민(1루수)-최인호(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김태연(우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한화 노시환 ⓒ 한화 이글스
▲ 한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1위 탈환의 꿈이 무산된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 힘을 뺐다. 류현진 대신 박준영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선발 라인업에는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빠졌다. 오직 한 명 노시환만 4번타자 3루수라는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의 시즌 완주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이원석(중견수)-권광민(1루수)-최인호(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김태연(우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상당수가 벤치 멤버, 혹은 로테이션 선수들이다. 채은성과 문현빈, 루이스 리베라토 등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다.이미 2위가 결정된 이상 주전을 내보낼 명분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은 편하게 하겠다. 경기 운영에 대해 말할 것까지는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경기에 많이 못 나갔던 선수들이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해왔는데, 이 선수들을 앞으로 또 어떻게 기용할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 노시환 ⓒ 한화 이글스

그런데 노시환만큼은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노시환은 한화의 143경기 가운데 142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259⅓이닝을 뛰었다. 나머지 1경기는 지명타자로 나왔다. 팀 전체 1279⅓이닝에서 단 20이닝만 빠졌다. 휴식 측면에서는 가장 먼저 빠져야 할 선수지만 김경문 감독은 그 뒤를 생각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팀에서 끝까지, 수비에서도 몇 이닝 안 빠지고 다 뛴 선수다. 끝날 때까지 유종의 미를 한 번 거뒀으면 한다"며 "수비를 그렇게 뛰어준다는 게 젊었을 때나 할 수 있는 일이지 점점 어려워진다. 그런 걸 또 하고 나면(좋은 경험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3일까지 선두 싸움이 이어질 경우 류현진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1일 SSG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류현진이 3일 경기에 나설 이유가 없어졌다. 9승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미 두 자릿수 승리에 "전혀"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3일 선발투수가 박준영으로 바뀐 이유다.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은 우리 팀에서 기대하고 있는 선수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