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대로 가다간 다 죽는다”…울산 석화단지 3사 사업재편 자율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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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의 주요 기업들이 석화단지 사업재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3대 석화단지 중 하나인 울산 석화단지의 사업재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3사는 울산 석화단지 사업재편 방안을 도출해 오는 연말까지 산업통상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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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단지 사업재편 업무협약’ 체결
전문 외부기관에 컨설팅 맡기기로
나프타 분해시설·고부가 제품 집중

3일 재계에 따르면 울산 석화단지의 주요 기업인 대한유화,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등 3개 회사는 지난달 30일 ‘울산 석화단지 사업재편을 위한 업무협약(LOI)’을 체결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울산 석화단지 수급 상황 등에 최적화된 합리적 사업재편 방안을 조속히 도출해 적극 추진해 나가자는데 3사가 공통된 의견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외부 컨설팅 자문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 컨설팅 기관은 울산 석화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분석과 전략 자문을 수행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3사는 울산 석화단지 사업재편 방안을 도출해 오는 연말까지 산업통상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3사는 앞으로 울산 석화단지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와 다운스트림(Downstream) 설비 합리화, 고부가 가치 품목에 집중하는 생산구조 전환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19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대 석화단지 중 처음으로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 업무협약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길순 대한유화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 등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사업재편 논의했다. 당시 회동에서 조속한 사업재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자는데 3사 대표가 뜻을 모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은행채권단은 그동안 석화업계가 자율적으로 먼저 사업재편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해왔다. 또 다른 기업들의 설비 감축 혜택만 누리려는 이른바 ‘무임승차’ 기업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울산 석화단지의 주요 기업 3사가 이번 업무협약이 자발적인 만큼 정부 역시 그동안 밝혀온 ‘선 자구노력, 후 지원’ 방침에 따라 금융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 업계 요청에 따라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금융지원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요 석화기업 14곳이 참석해 지난달 30일 체결된 금융권 공동 협약의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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