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도 나고 화도 많이 났다” 2025년 돌아본 현역 최고령 최형우··· 답은 결국 훈련

2025년 KIA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꾸준했던 건 결국 최형우(42) 1명이었다. 전반기 타율 0.329에 14홈런을 때렸고, 정규시즌 마지막 1경기를 남긴 2일까지도 그는 타율 0.306에 24홈런 85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6위에 타율 11위, 타점은 전체 12위다.
최형우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삼성 오승환까지 은퇴하면서 이제 투·타를 통틀어 명실상부 리그 최고령 선수가 되었지만, 은퇴 생각은 당연히 없다. 그저 프로 1군 수준이 아니라 리그 전체를 통틀어 손꼽을 수 있는 성적을 냈다. 최형우는 “지금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으니 야구도 계속할 생각이다. 언제 끝낸다는 건 아직 없다. 10년 뒤가 될 수도 있고,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언제 은퇴를 택해도 후회 없을 경력을 보냈다. 다만 기량이 닿는 한 계속 그라운드를 지킨다는 생각이다.
최형우가 고군분투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KIA의 추락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까지 64승 4무 75패, 승률 0.460으로 리그 8위가 확정됐다. 전년도 통합 우승팀의 최저 순위다.
최형우는 “(올해 팀 성적은)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많이 짜증이 난다. 화도 난다”고 했다. 후배들 중 결국 아무도 최형우를 4번 자리에서 밀어내지 못했다. 수비나 주루에서 부족한 플레이도 계속 나왔다. KIA가 내년 시즌을 위해 젊은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최근 경기에서 특히 수준 미달 플레이가 도드라졌다.
최형우는 “무조건 훈련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한테도 얘기를 하고 있고, 코치님들도 똑같은 생각이실 거다. 보면 알지 않으냐. 말도 안 되는 실수들이 많이 나온다. 이걸 고치려면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하고,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 동작 하나하나가 몸에 익어서,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을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임 첫해였던 지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 처참한 실패를 경험한 이범호 KIA 감독 또한 같은 생각이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아쉬운 장면들이 워낙 많았던 만큼, 상황마다 어떤 플레이가 필요한지부터 확실히 일깨우고 반복 훈련을 통해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IA는 3일 광주에서 삼성을 상대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내년 준비에 들어간다. 11월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시작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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