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골든타임” 총력전에도…정부 전산망 복구율 18%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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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 8일로 접어들었지만, 복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중대본 9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국정자원에는 현재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시켜 복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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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확보 돌입했지만 시스템 간 연계 탓 속도 늦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 8일로 접어들었지만, 복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발표를 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화재로 이용이 중단된 647개 시스템 중 재가동된 것은 115개이며 복구율은 약 17.8%에 그치고 있다. 복구된 시스템 수는 전날 밤과 동일해 복구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중대본 9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국정자원에는 현재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시켜 복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삼성 에스디에스(SDS), 엘지 씨엔에스(LG CNS)를 비롯해 국책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연구원들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 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논의를 시작하는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으로 복구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장비 구입이나 외부 인력 투입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선집행 후정산’ 원칙도 세웠다.
하지만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의 영향을 덜 받은 시스템과 피해가 큰 시스템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화재 피해가 적은 2~4층 전산실 시스템 전원을 켜 시스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당시 화재로 전소된 대전본원 5층 전산실과 연계된 시스템이 많아 복구 작업에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관리 체계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범정부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 제공과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 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국민들께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선임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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