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냄새만 맡은 김혜성, NLDS 로스터 합류 가능? "외야 커버 가능" 美 언론은 긍정, 239억 먹튀는 또 제외

박승환 기자 2025. 10. 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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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와일드카드 시리즈 내내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이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남을 수 있을까.

미국 '다저스 네이션'은 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로스터를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에서는 그라운들 밟지 못했지만, 김혜성은 다시 로스터에 포함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시즌에 앞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타격폼을 뜯어고치는 과정으로 인해 도쿄시리즈 개막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난 5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런데 지난 7월부터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왼쪽 어깨 점액낭염 부상으로 인해 한 달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확장 로스터가 실시된 9월 빅리그로 돌아왔는데, 복귀 후 김혜성의 타격감은 돌아오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하지만 김혜성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였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내내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주루 플레이에서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벤치는 김혜성을 줄곧 벤치에 뒀다.

이 때문에 클레이튼 커쇼가 디비전시리즈에는 로스터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혜성이 또다시 빠질 것이라는 시선이 생겨나고 있는데,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김혜성이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도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을 내야/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하며 디미전시리즈 로스터 합류를 점쳤다.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과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저스틴 딘은 와일드카드 로스터에 깜짝 합류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됐는데, 1차전에서는 단 한 번 찾아온 찬스에서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굴절이 돼 안타로 기록됐다"며 "딘은 타석에서 사실상 전력 외인 만큼 중견수 수비에서도 압도적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발목이 좋지 않은 토미 에드먼이 있는 상황에서도 로스터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저스 네이션'은 "반면 알렉스 콜은 좌완 공략 능력 덕분에 로스터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에는 뛰어난 좌완 투수가 많다. 콜은 끈질긴 승부를 할 수 있고, 외야에서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며, 주력도 제공할 수 있다"며 "콜과 김혜성은 외야 커버를 맡을 수 있으며, 앤디 파헤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른 외야 포지션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고 김혜성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결국 은퇴를 앞두고 있는 커쇼가 합류하게 될 경우엔 딘이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저스 네이션'은 정규시즌 내내 1700만 달러(약 239억원)의 몸값을 전혀 하지 못했던 마이클 콘포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포토는 시즌 막판 타격감이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138경기에 출전해 83안타 12홈런 36타점 타율 0.199 OPS 0.638로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 네이션'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콘포토는 이번에도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혜성은 로스터에 합류하더라도 와일드카드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기회를 얻진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 네이션'이 언급한 대로 필라델피아에는 리그 최상위 레벨의 좌완 투수들이 즐비한 까닭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정규시즌 때에도 좌완을 상대로는 김혜성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는데, 한 타석이 중요한 단기전에서는 더더욱 타석에 설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마이클 콘포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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