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추석 연휴에 TV로 본다…명절에도 불꽃 튀는 스포츠 생중계

긴 연휴에 뭐할까? “여기도 갔다가, 저기도 갔다가” 줄줄 나올 정도로 계획이 있지 않지 않다면, 오랜만에 집콕하며 콘텐츠를 즐겨도 좋다. 추석 명절에도 스포츠는 불꽃이 튀니까. 그중에서 연휴에도 놓치면 아쉬울 스포츠 경기를 모았다. 2002 한일월드컵을 볼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모처럼 온 가족이 응원하며 시끌벅적 함께 보면 어떨까.

추석엔 손흥민이 ‘TV’와 ‘무료’로 찾아온다…6일 LAFC, 10일 A매치 생중계
언제부턴가 인기 스포츠 생중계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차지가 됐다. 오티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휴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손흥민을 오티티는 물론, 티브이(TV)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
6일 손흥민이 출전하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에프씨(LAFC) 경기를 애플티브이(TV), 쿠팡플레이는 물론, 케이블채널 이엔에이(ENA)가 생중계한다. 그동안 엠엘에스는 애플티브이에서 독점 중계했고, 최근에는 쿠팡플레이에서도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티브이로는 볼 수 없었는데, 연휴를 맞아 이엔에이가 나섰다.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경기 중계를 한다.
엠엘에스는 유럽리그와 달리 에이매치 기간에도 리그를 쉬지 않는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6일 경기를 뛰고 7일에 한국에 도착한다.
손흥민은 긴 연휴에 부지런히 움직인다. 연휴와 맞물린 10일과 연휴 직후인 14일 국가대항전(A매치) 평가전도 예정됐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경기는 쿠팡플레이가 독점 중계한다. 그동안 와우회원으로 유료 가입해야만 볼 수 있었는데, 연휴에는 무료로 볼 수 있게 했다.
2연전의 하이라이트는 브라질과 맞대결이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6위.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히샬리송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파라과이(피파 37위)에서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미구엘 알미론 등이 나올 예정이다.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을 중계하는 이근호 해설위원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브라질전은 초호화 공격진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의 조직적인 수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실험 무대이며, 파라과이전은 승리를 위한 공격적 운영과 전술 방향을 확인할 기회”라고 밝혔다.

가을엔 야구…프로야구 포스트시즌 5일 개막
야구 열기는 연휴에도 계속된다.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되는데,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는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은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그리고 농구…2025~2026시즌 3일 개막
추석 연휴가 10월에 시작되고 시즌이 당겨지면서, 올해는 연휴 시작에 맞춰 남자프로농구가 개막했다. 3일 창원 엘지(LG)와 서울 에스케이(SK), 서울 삼성과 부산 케이씨씨(KCC),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디비(DB)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남자프로농구는 예측불허다. 팀의 중심인 가드 대이동, 감독 교체(10팀 중 5팀) 등으로 전력을 알기 어렵다. 팀 색깔도 많이 바뀌었다. 지난 28일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2명씩)들은 “케이씨씨와 엘지”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10개 팀이 한 번씩은 경기를 치르는 연휴가 지나면 각 팀 전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겠다.
연휴 중 치르는 경기 중에는 ‘허훈 이슈’가 있는 4일 수원 케이티(KT)와 케이씨씨, ‘김선형 이슈’가 있는 5일 에스케이와 케이티 전이 기대를 모은다. 3·5·7일 양동근(현대모비스) 감독의 데뷔전도 주목된다.

아이와 게임도 즐겨보자…6~12일‘롤’ 아시아 최강자 가리는 ASI 생중계
긴 연휴는 가족 간의 거리를 좁힐 좋은 기회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이 즐비했다. 아이들의 인기 스포츠와 다름없는 게임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롤)에서 아시아 중위권 최강자를 가리는 2025 아시아 쇼다운 인비테이셔널(ASI)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숲과 네이버 치지직에서 생중계한다. 연휴 기간인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 쇼다운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롤 1부 리그 중위권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팬들 사이에서는 ‘롤판 유로파 리그’라고 불린다. 상위권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월즈도 있는데, 팬들의 요구에 따라 아시아 쇼다운 인비테이셔널도 이번 시즌 처음 개최된다.
게임을 모른다고? 상관없다. 채민준 캐스터와 김동준·고수진 해설위원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6~9일 그룹 스테이지, 10~12일 녹아웃 스테이지를 거쳐, 12일에 결승전을 치른다.

배구의 재미를 모른다고? 김연경이 예능으로 찾아준다
‘최강야구’ ‘불꽃야구’ 등 스포츠를 접목한 예능이 줄을 잇는다. 배구를 소재로 한 예능도 나왔다. 배구 스타 김연경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선수 14명이 속한 팀을 이끄는 ‘신인감독 김연경’이 지난 28일 시작했다. 연휴 기간인 5일에도 찾아온다. 감독이 된 김연경의 리더십을 보는 재미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사연도 궁금해진다. 은퇴 뒤 재기를 노리거나, 실업팀에서 프로를 꿈꾸거나, 프로에서 방출됐다가 다시 도전하는 등 다양한 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간다. 땀이 빚은 선수의 성장 이야기는 스포츠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다. ‘최강야구’와 ‘불꽃야구’가 야구의 재미를 알게 했듯이, ‘신인감독 김연경’도 배구의 맛을 느끼게 해줄까. 긴 연휴, 다 함께 보며 가늠해보자!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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