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 창단 첫 ‘상위 스플릿’…“아시아로 직행”
[KBS 대전] [앵커]
대전하나시티즌이 창단 처음으로 상위 6개 팀이 마지막 순위를 가리는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습니다.
대전은 나아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스 안쪽, 슛~!"]
대전의 수문장 이준서가 슈퍼 세이브를 보여줍니다.
강원과 헛심 공방 끝에 0대0 무승부를 거둔 대전하나시티즌.
승점 1점을 더하며,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상하위 6개 팀을 가르는 33라운드까지는 2경기가 남았지만, 이날 경기까지 13승 10무 8패, 승점 49점을 쌓으며 최소 6위 자리를 확보한 겁니다.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대전 시민분들, 또 우리 선수들, 코치팀, 지원스태프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저희가 상위에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주요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특히,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근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이준서의 활약이 우려를 지웠습니다.
출전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긴장감마저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준서/대전하나시티즌 골키퍼 : "대전의 넘버원 골키퍼가 되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할 거고, 창근 형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서 제가 한 단계 더 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올 시즌, 대전의 남은 과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리그 3위인 대전은 군 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한 순위에서 상위 2팀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 없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대회에 직행할 수 있습니다.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우리는 분명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나가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거를 위해서 한 발 한 발 우리 선수들과 한번 전진해 볼 거고요."]
창단 첫 '상위 스플릿'에 아시아까지 넘보는 대전하나시티즌.
처음 써나가는 팀의 역사에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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