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대조기 겹친 동해…해경 “연안 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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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와 대조기가 겹치면서 동해 연안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를 특별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전 해역과 연안에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추석 연휴에도 해양경찰은 '사고 제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해루질 등 체험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과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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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경이 추석연휴 대조기를 맞아 관내 전 해역과 연안에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벌인다 [동해해경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3/ned/20251003094449197dakp.jpg)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추석 연휴와 대조기가 겹치면서 동해 연안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를 특별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전 해역과 연안에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 발생하는데, 조수 간만의 차가 월중 최대치를 기록하는 시기다.
이때는 조류가 평소보다 빠르고 해수면도 상승해 연안 활동객들이 쉽게 사고에 노출된다.
특히 올해 대조기는 7일부터 시작되며,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 현상과 겹쳐 9월 백중사리보다 더 큰 조수 간만 차가 예고됐다. 해경은 이에 따라 야간 해루질 인파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 해경이 추석연휴 대조기를 맞아 관내 전 해역과 연안에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벌인다 [동해해경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3/ned/20251003094449452qiui.jpg)
해양 이용객도 많이 증가한다. 해경은 연휴 기간 동해를 찾는 관광객과 낚시꾼, 해수욕 인파가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익수 사고,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낚시 중 추락 사고, 야간 해루질 중 고립 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해양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해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해루질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그리고 간조 시간대에 맞춰 주요 장소 순찰을 강화한다.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갯바위·방파제·테트라포드 등에서는 안전 수칙 홍보와 함께 출입 통제 위반 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추석 연휴에도 해양경찰은 ‘사고 제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해루질 등 체험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과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특별안전관리 기간은 단순한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연휴·대조기 시기 해양 안전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예방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경은 “사고 없는 추석 바다”를 목표로 순찰·홍보·단속을 병행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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