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에 10월 전통시장 경기전망↑…연휴 뒤 경기 침체 우려도
호전 사유 '계절적 성수기' 압도적…소상공인은 '경기 침체' 우려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추석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이 '집산지 특수'와 선물 수요 증가에 따라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부 민생지원책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상승했던 소상공인 경기전망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 9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올해 10월 전망 BSI는 91.2로 전월 대비 5.7p 상승했다.
BSI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는 의미이며 미만이면 '악화했음'을 나타낸다.
전통시장 전망 경기지수는 석 달 연속 상승해 기준치(100)에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은 전망 경기 호전 사유로 '계절적 성수기 요인'(83.2%)을 꼽았다. 업계에 따르면 9~10월은 수확의 계절로 농식품 등 유통·도소매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달은 특히 추석 연휴가 있어 장보기와 선물 구매 수요가 늘어난다.
농수산물이 한곳에 모였다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집산지 역할을 하는 만큼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매출 증대 요인'(30.4%)가 차지했으며 지난달 3위였던 '정부 지원 증대 요인'(24.5%)은 이번 달에도 자리를 지켰다.
업종별로는 농산물(+25.0p), 축산물(+20.3p)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4.8p), 음식점업(-3.3p)은 하락했다.
지역별 전망 BSI는 울산(+17.9p), 충북(+16.9p) 등지에서 상승했고 전남(-3.3p), 세종(-1.9p) 순으로 전월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고객 수(+7.2p)와 판매실적(+6.9p), 자금 사정(+3.5p), 비용 상황(+1.9p) 등이 전월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

소상공인 경기전망은 두 달째 이어지던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전환했다.
소상공인의 10월 전망 BSI는 86.8로 전월 대비 1.5p 하락하며 기준치(100)와 한발짝 더 멀어졌다.
소상공인은 경기 전망 악화 사유로 '경기 악화 요인'(65.9%)과 '매출 감소 요인'(40.3%)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소상공인의 경우 추석 특수를 누리는 것은 일부 업종에 불과하고 연휴 기간 오히려 영업 공백으로 매출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우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35.7%)은 3위에 자리했다.
소상공인 업종별 전망 BSI는 부동산업(+6.3p), 수리업(+1.3p)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고 교육 서비스업(-7.5p),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7.1p)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제주(+13.1p)와 경남(+8.2p)은 개선을 기대했고 충남(-11.2p)과 강원(-8.1p)은 부진하게 예상했다.
업계는 내달 연휴 이후 소비 공백과 계절적 비수기 등 효과로 경기 전망이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이달까지 정부가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진행 중인 만큼 일부 반전 여지도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은 지난달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국민에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대목과 정부 지원 효과가 맞물리면서 당장은 숨통이 트이겠지만 연휴가 지난 후의 흐름은 낙관하기 어렵다"며 "대목 효과는 분명하지만 업종이나 지역별로도 편차가 있어 (내달에) 체감경기가 다시 식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과 전망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초 정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조사를 위해 매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전통시장 1300곳, 소상공인 업장 2400곳 등 총 37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하고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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