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5일·7일 가장 혼잡...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하세요
고속도로 차량 예년보다 분산… 하루평균 2%↓ 전망
추석 전후 4일간 통행료 면제… 특별교통대책본부 가동


고향을 찾는 날은 추석 전날(5일)이고 고향을 떠나 생활터로 돌아오는 날은 추석 다음 날(7일)이 각각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5일 기준)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10분, 목포까지 6시간50분 등으로 각각 예상된다. 연휴 기간이 늘어나면서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천218만명(지난해 2천973만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긴 연휴 탓에 이동 인원 분산으로 하루 평균 이동은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775만명으로 전망되고 이동 수단은 승용차(84.5%)가 가장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추석 전후 4일간(4~7일)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한국교통연구원은 8월22~28일 전국 성인 남녀 9천911명을 대상으로 추석 통행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토교통부는 2~12일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이동 편의 등 관련 대책을 내놨다.
조사 결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총 이동 인원은 3천218만명이고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775만명으로 전망됐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 791만명에 비해 2% 감소했으며 응답자 중 70.6%는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이동 시 대부분 승용차(84.5%)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으로 철도(7.9%), 버스(5.7%), 항공(1.2%), 해운(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 출발 선호 일자는 추석 전일(5일)과 추석 당일(6일) 오전 등으로 각각 14.8%로 예상됐다. 귀경 선호 일은 8일 오후 시간대가 16.4%로 가장 많았다.
귀성객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이용객 분산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542만대로 예상됐다. 다만 최대 통행이 예상되는 추석 당일은 귀성·귀경객, 성묘객 등 집중으로 지난해(652만대)보다 2.3% 증가한 667만대로 추산됐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 구간의 경우 귀성은 5일, 귀경은 6일 등으로 나타났고 귀성 방향은 지난해보다 소요 시간이 다소 증가하나 귀경 방향은 긴 귀경 기간(최대 7일)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부산 8시간10분, 서울→목포 6시간50분, 서울→대전 4시간30분, 서울→광주 6시간30분 등으로 전망됐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1.9%)이며 다음으로 서해안선(11.8%), 호남선(10.0%), 중앙선(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 교통비용은 27만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8천원 증가했다.

■ 추석 특별 교통대책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대책 기간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 과제로는 △교통소통 강화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악화 등으로 구분해 대응태세를 구축했다.
우선 교통소통 강화로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천186㎞)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차량 우회 안내 등 집중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 차로 69개 구간(294㎞)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 이후 국도 12개 구간(92㎞)을 개통하고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평시 대비 4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 모바일 앱, 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통소통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동 편의·서비스 확대 방안으로 추석 전후 4일간(4~7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운전자 휴식 보장을 위해 졸음쉼터, 휴게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KTX, SRT 역귀성 요금을 할인하고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철도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시범 설치한다. 공항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출국장을 조기 개장(최대 60분)하고 주요 포털에 실시간 대기 상황을 공개(인천공항T1)한다.
또 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의 교통시설·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해 시행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사고 위험구간 관리(위험구간을 선정하고 도로전광판에 경고문구 표출)를 확대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안전띠 착용 여부(전 좌석) 검지시스템도 운영한다. 고속도로 순찰 영상을 AI 분석 후 법규 위반 차량(지정차로 위반, 적재 불량 등)에 대해선 공익 신고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증편 대책으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 등을 평시 대비 각각 15.2%(3만6천687회), 11.9%(208만4천석) 늘린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이 우선”이라며 “승용차를 운전하고 이동하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안전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메뉴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잠시 들러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수도권 및 주요 노선별 휴게소의 인기 메뉴를 추천했다.
경부고속도로는 2025 휴게소 음식 FESTA 경진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된 죽전(서울)휴게소의 ‘용인 성산 한돈 뼈해장국’과 우수상을 받은 서울만남(부산)휴게소의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 등이 눈길을 끈다. 안성(부산)휴게소는 독창적인 빵가루로 인기 있는 ‘누엘아토 돈까스’와 ‘소떡소떡’ 등이 사랑받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드림휴게소의 경우 ‘마방장터국밥’과 ‘군밤’, 이천(남이)휴게소는 쫄깃한 면발과 깊고 국물 맛이 일품인 미타우동의 ‘덴푸라우동’ 등이 유명하다. 특히 마장휴게소에는 ‘수육국밥’으로 유명한 백년가게 ‘그때그집’이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용인(강릉)휴게소에서 명품맛집 돈까스잔치를 만날 수 있고 여주(강릉)휴게소에선 ‘천서리막국수’와 ‘여주표고 얼큰설렁탕’, ‘시그니처 반미’ 등이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용인(인천)휴게소는 ‘콩고기더덕 돌솥비빔밥’ 등 건강 메뉴가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서여주(양평)휴게소의 경우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여주고구마 등심돈까스’가 있고 서여주(창원)휴게소는 ‘여주가지 비빔밥’과 남한강휴게소의 ‘돈까스 쫄면’ 등이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유튜버들이 뽑은 방문 1순위 처인휴게소에서 국내 휴게소 유일의 스타벅스 매장과 ‘버크셔K 돼지등뼈 쌀국수’를 즐길 수 있고 ‘티라미수 수플레’는 특별한 디저트를 찾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휴게소 시그니처 메뉴는 단순한 한 끼가 아닌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며 “추석 연휴 동안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즐겁고 안전한 여행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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