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그 후…봉준호·매기 강이 말하는 ‘영화의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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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월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7000여명의 게스트, 22만여명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인의 시네아티스트에게 '영화의 힘'이 무엇인지 질문을 건넸고, 친필로 답변을 받았다.
첫 장편 연출작 '인-아이 인 모션'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영화의 힘은 가능한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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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어쩔수가 없다' 박스오피스 1위
'그저 사고였을 뿐' 등 초청작도 속속 개봉

“당신이 믿는 영화의 힘은 무엇입니까?”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월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7000여명의 게스트, 22만여명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인의 시네아티스트에게 ‘영화의 힘’이 무엇인지 질문을 건넸고, 친필로 답변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잊을 수 없는 이미지”라는 간결한 답변을 내놨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성공으로 이끈 매기 강 감독은 “이야기의 예술만큼 서로를 이어주는 건 없다”고 말했다. 영화 ‘사일런트 프렌드’를 통해 3년 만에 부산을 찾은 배우 양조위는 “영화의 힘은 현실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있다”고 밝혔다. 첫 장편 연출작 ‘인-아이 인 모션’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영화의 힘은 가능한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영화제는 끝났지만 초청작은 극장에서 영화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작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9월2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월 제78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은 1일 개봉했다.
상영을 앞둔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의 마고 로비 주연 영화 ‘빅 볼드 뷰티풀’은 24일 개봉한다. 3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노라’로 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을 휩쓴 션 베이커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왼손잡이 소녀‘는 30일 개봉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은 11월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국보’는 11월19일 한국 관객을 만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 | “영화의 힘은 잠시나마 다른 이의 삶을 살아보며, 우리가 사랑하고, 아파하고 느끼는 방식이 서로 얼마나 닮아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데 있다."

매기 강 | “이야기의 예술만큼 서로를 이어주는 건 없다. 영화는 우리를 다른 세계와 다른 삶, 그리고 다른 마음으로 이끌며, 결국 누구나 사랑과 안정감을 원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것이 영화의 힘이다.”


쩌우스칭 | “삶의 경험을 통해 기억의 조각들을 모으는 것.”

임순례 | “나는 여전히 영화의 힘은 人生을 향한 긍정적 믿음과 깊고 넓은 성찰을 위한 등대의 불빛이라고 믿는다.”

코고나다 | “영화의 힘은 그 일시성에 있다. 영화는 우리가 유한한 존재고, 덧없는 시간을 살아감을 일깨운다.”

이정향 | “우리는 자신의 뒷모습을 볼 수 없지만, 영화를 통해 뒷모습을 봅니다. 그렇게 내가 몰랐던 나를 알게 됨으로써 너를, 당신을, 우리 모두를 이해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공감하며 사랑하게 되는 것! 영화는 힘이 셉니다.”


양조위 | “영화의 힘은 현실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있다.”

일디코 에네디 | “우리가 영화를 만들 때는, 늘 속임수를 쓰게 된다. 속이지만, 거짓말은 아니다. 진실을 더욱 쉽게 전달하기 위한 속임수다.”


줄리엣 비노쉬 | “영화의 힘은 가능한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


마르코 벨로키오 | “상상력”

이상일 | “상상력”


자파르 파나히 | “영화의 힘은 다음 세대를 위해 미지의 길을 탐색하고, 그 길을 열어가는 데 있다고 믿는다.”


션 베이커 | “영화의 힘은 여전히 영화관에 있다고 믿는다!”

봉준호 | “잊을 수 없는 이미지”

정재은 | “영화만의 힘은 쇼트에 담긴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관객을 향해 달려오는 기차의 이미지를 필름에 기록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영화만의 이미지를 탐구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어제 밤 영화를 보며 영화만의 힘을 느꼈습니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집중한 것은 서사가 아니라 이미지였습니다!”

민규동 | “시간을 멈추고 영원을 담아 어둠 속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을 들으며 같은 꿈을 꾸게 만드는 것.”


차이밍량 | “영화는 영화다.”


이강생 | “영화가 곧 나의 삶이다.”

김태용 | “믿는 우리들”

박찬옥 | “어떤 영화는 저한테 자꾸 생각하게 하고, 오랜 인상을 남깁니다.”

오승욱 | “나는 여전히 영화의 힘은 즐거움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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