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발트해 가스관 인근서 수상한 러 선박 목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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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발트해에 있는 해저 가스관 근처에서 수상한 러시아 선박이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10월 1일 페트로발틱(Petrobaltic)이 소유한 해저 가스관의 바로 근처에서 수상한 기동을 하며 속도를 줄이던 러시아 어선이 국경수비대에 의해 목격됐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특히 지난달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 사건 이후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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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군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3/yonhap/20251003014214835ucyw.jpg)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폴란드가 발트해에 있는 해저 가스관 근처에서 수상한 러시아 선박이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10월 1일 페트로발틱(Petrobaltic)이 소유한 해저 가스관의 바로 근처에서 수상한 기동을 하며 속도를 줄이던 러시아 어선이 국경수비대에 의해 목격됐다"고 말했다.
페트로발틱은 폴란드 에너지 기업이다.
성명은 "이번 사안은 브와디스와보보에서 북쪽으로 18해리(33.3㎞)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며 "(어선의) 선장은 무선으로 경고받고 나서 중요 기반 시설 구역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폴란드 내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제의 선박이 가스관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고 말했다.
발트해는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8개국에 둘러싸여 있다.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도 발트해 연안에 있다.
나토는 발트해 해저 가스관, 통신 케이블 등이 훼손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이후 기반 시설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정확한 경위가 밝혀진 사례는 거의 없지만 러시아와 연계된 사보타주(파괴 공작) 가능성을 의심해왔다. 러시아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
폴란드는 특히 지난달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 사건 이후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당시 폴란드는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여러 대를 격추, 첫 직접 대응을 하기도 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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