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납북미수 사건 기반 실화극

백수진 기자 2025. 10. 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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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TV조선 오후 8시 30분

TV조선은 5일 오후 8시 30분 추석 특선 영화 ‘하이재킹’을 방영한다. 세계적으로 여객기 납치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1968~1972년. 영화는 공항 보안 검사가 강화되기 이전, 하이재킹이 기승을 부리던 1971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부기장 태인(하정우)과 기장 규식(성동일)은 속초공항에서 출발해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제 폭탄 테러로 기내가 아수라장이 된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휴전선을 넘는 순간,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을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 태인은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 여객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좁은 기내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대결을 스릴 넘치게 담아냈다. 360도 공중회전부터 전투기와의 추격전까지 사실적인 공중 액션으로 실제 비행기에 탑승한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조종사 역의 하정우와 생애 첫 악역을 맡은 여진구의 연기 대결이 팽팽하다. 여진구는 분단과 이념 대립으로 인한 희생자로, 악에 받친 납치범 용대를 입체적으로 그린다. 1971년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각색한 실화극. 신파를 덜어내고 최대한 실화에 가깝게 옮긴 것이 장점. 정공법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며 마지막엔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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