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vs스모’ 한일전, 마술·인간탑 ‘트롯쇼’… 모두가 “언빌리버블”
지금까지의 쇼는 잊어라. 올 추석 연휴 TV조선에선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고 어떤 제작진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대결과 쇼가 펼쳐진다. 6~7일 밤 10시엔 한국과 일본의 전통 격투기가 맞부딪치는 ‘한일 수퍼매치 씨름vs스모’를 만날 수 있다. 8~9일 밤 10시엔 트롯 스타와 전국 방방곡곡 국보급 기인이 함께 만드는 기상천외 무대 ‘기인열전 천만트롯쇼’가 기다리고 있다. 강호동·김구라 등 우리나라 최고의 MC와 출연진이 뭉쳤다. 두 프로그램 제작진 모두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이 펼쳐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존심을 걸었다, 씨름과 스모의 대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송 역사상 가장 육중한 한일전이 펼쳐진다. 한국팀은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이 감독을 맡는다. ‘씨름의 역사’ 이만기가 한국팀의 전력을 보강한다. 화려한 선수단도 포인트. 주장은 총 12회 한라장사를 손에 쥔 최성환이 맡았다. IQ 151의 멘사 출신으로 ‘천재 씨름꾼’이라는 별명도 있는 그의 특기 ‘들배지기’가 기대를 모은다. 현역 선수 중 최다 타이틀을 가진 ‘최강’ 김민재, ‘수퍼 루키’ 홍지흔, ‘모래판의 황소’ 임진원, ‘3연속 백두장사’ 오정무가 뭉쳤다. 일본팀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키 184㎝, 몸무게 184㎏인 피지컬 괴물 도모카제 주장을 필두로 일본 스모판의 거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모계의 신(新) 리더 나카무라가 감독을 맡았다. 일본 스모협회 소속 현역 프로가 한국 방송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출연진의 재기 넘치는 입담도 기대를 모은다. 전력 분석관으로 ‘자타공인 스포츠 마니아’ 김구라, 스페셜 해설위원 이만기, 아내가 일본인인 팀 매니저 정준하, ‘중계의 달인’ 캐스터 조정식이 호흡을 맞춘다. 김구라는 “씨름과 스모는 동질감이 느껴지지만 전혀 다른 스포츠가 충돌하는 특별한 승부”라며 “기술과 힘의 맞대결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승부 전 이태현 감독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았기 때문에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결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씨름 선수들이 스모를 배워 스모 룰로, 2라운드는 스모 선수들이 씨름을 배워 씨름 룰로, 3라운드는 두 종목의 규칙을 섞은 ‘믹스 룰 대결’로 붙는다. 믹스 룰은 양국 감독의 협의로 만들었다. 익숙지 않은 서로의 종목에 도전하는 양국 선수들은 피 끓는 맞대결 속에서도 우정을 피워낸다.
제작진은 “한국 선수단엔 일본 선수 라인업 등 세부 사항을 철저히 비밀로 하며 페어플레이에 만전을 기했다”며 “각국의 예술과 문명이 충돌하는 심장 뛰는 순간을 안방 1열에서 즐겨달라”고 말했다.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트로트 퍼포먼스의 향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쇼를 진행한 국민 MC 강호동조차 무대를 보며 “언빌리버블”을 외쳤다. 오랜만에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는 붐은 “진정한 종합 버라이어티!”라고 말했다. ‘기인열전 천만트롯쇼’는 트로트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장면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걸 보여준다. 전에 본 적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향연이다. 자전거 위에서 다리를 번쩍 들고 물구나무를 서는 기인들을 시작으로 고난도 마술쇼에 도전한 안성훈, 봉에 매달린 채 노래하는 손빈아, 마치 변검술사로 변신한 듯한 김용빈, 줄에 매달려 공중을 나는 김용임 등 그야말로 두 눈이 번쩍 뜨인다.

출연진 면면은 마치 트로트 시상식을 방불케 한다. 40년 경력의 트로트 여제 김용임, 미스터트롯2·3의 진(眞) 안성훈·김용빈, 미스트롯3 진 정서주·선(善) 배아현·트롯 요정 설하윤·요요미뿐만 아니라 손빈아·춘길·최재명·남승민·유지우·강훈 등이 모두 무대에 오른다.
우승 상금 1000만원. 최고의 무대를 위해 트로트 스타들은 칼을 갈았다. 기인들을 사사한 특별한 기술들을 진땀을 흘리며 연습했다. 구수한 목소리는 기본, 갈고닦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가 동시에 즐겁다. 김용빈은 “천만 뷰 영상에 도전한다는 뜻에서 만든 프로그램인데 천만 뷰를 넘겠다 싶은 무대가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미 녹화 현장은 뒤집어졌다. 천만 뷰를 확신한다”고 했다.
강호동과 붐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두 MC가 재회했다. 강호동은 “붐은 워낙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재능이 있어 환상의 호흡이었다”며 “이번 연휴 가장 기대되는, 꼭 봐야 하는 추석 종합 선물 세트”라고 말했다. 붐은 “강호동 선배님이 계셔서 무조건 하고 싶던 프로그램”이라며 “녹화 시작과 동시에 몸이 기억하는 것처럼 황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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