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적, 오늘은 동료'...맨체스터 라이벌 더 브라위너, "호일룬, 이것만 고치면 홀란 될 것"

김현수 기자 2025. 10. 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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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라스무스 호일룬에 조언했다.

더 브라위너와 호일룬의 호흡이 돋보였다.

볼을 소유한 더 브라위너는 전방으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 공을 잡은 호일룬이 깔끔히 골망을 갈랐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 직후 "선제골 장면에서 나는 그 공간으로 움직이려 했고, 적절한 순간에 호일룬에게 패스를 주길 기다렸다. 다행히 그가 득점을 성공시켰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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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가 라스무스 호일룬에 조언했다.

나폴리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더 브라위너와 호일룬의 호흡이 돋보였다. 전반 36분 나폴리가 역습을 시도했다. 볼을 소유한 더 브라위너는 전방으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 공을 잡은 호일룬이 깔끔히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두 선수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실점으로 동점골이 된 상황, 후반 34분 더 브라이너가 왼쪽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호일룬이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머리를 갖다댔고 공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UCL 첫 승을 기록했다.

호일룬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년 7,200만 파운드(약 1,363억 원)에 호일룬을 영입했을 때, 키, 스피드, 결정력 면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비교되곤 했다. 하지만 호일룬은 맨유에서 득점 문제를 겪은 후 올해 8월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현재까지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오렌티나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이번 스포르팅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의 호흡도 물이 오른 모습이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 직후 "선제골 장면에서 나는 그 공간으로 움직이려 했고, 적절한 순간에 호일룬에게 패스를 주길 기다렸다. 다행히 그가 득점을 성공시켰다"며 칭찬했다.

이어 "호일룬은 많이 성장하고 있으며, 홀란과 매우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공간을 향해 공격하는 것을 좋아한다. 맨유 시절 호일룬은 상대 수비와 몸싸움에 많은 시간을 쏟아 공간 활용 돌파를 많이 하지 못한 걸로 안다. 이제부터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골을 넣고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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