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 9월 15.9%…대책 없이 오르는 쌀값, 정부의 해명은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5. 10.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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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쌀, 빵, 계란 등 주요 먹거리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세는 쌀, 빵, 계란 등 밥상 물가가 주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양곡 5만5000t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했다"며 "유통업체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를 병행해 이달 들어 쌀값 상승폭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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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격리조치, 공급 부족 초래
쌀값 상승률 2년래 최대 폭
폭우로 조생종 수확도 지연
빵·계란·커피도 일제히 급등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쌀, 빵, 계란 등 주요 먹거리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1% 상승했다. SK텔레콤의 통신료 인하 효과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7%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선 것이다.

물가 상승세는 쌀, 빵, 계란 등 밥상 물가가 주도했다. 9월 쌀값은 전년 동월 대비 15.9%, 찹쌀은 46.1% 올랐다. 8월에도 11% 올랐던 쌀값은 지난달 상승폭을 키우며 2023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통상 수확기를 앞두면 쌀값이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쌀 26만t을 시장에서 격리 조치하면서 공급 부족을 초래해 쌀값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쌀은 단기간에 생산량 조절이 어렵다. 여기에 폭우로 인해 조생종 수확이 지연되며 공급 부족을 심화시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양곡 5만5000t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했다”며 “유통업체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를 병행해 이달 들어 쌀값 상승폭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계란값 역시 9.2% 급등했다.

명절 수요가 겹치며 3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빵값은 6.5%, 커피값은 15.6% 껑충 뛰었다.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보다 오름세가 소폭 둔화한 반면 외식 물가는 3.4% 상승해 전월(3.1%)보다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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