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친모 구속..폭행 수사 확대

이민영 2025. 10. 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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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관련 사진

◀ 앵 커 ▶
자신의 딸을 유기해 숨지게 한 40대 친모가
구속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숨진 딸의 몸에서 폭행당한 흔적이 여럿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달 21일 오후, 남해문화센터.

두 사람이 센터 정문 앞을 걷고 있습니다.

한 명은 진주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남해소방서가 주최하는 소방훈련 행사에
업무차 10대 친딸과 지인 두명과 함께
남해에 들렀습니다.

22일 새벽 두 시쯤,
40대 친모가 행사장을 혼자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그런데 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SYNC ▶남해문화센터 관계자(음성변조)
"원래 여기 대관 잡힌 것도 월요일, 화요일이고 일요일에 왔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요. 근데 그렇게 또 새벽까지.."

같은 날 오후 4시 반쯤
딸은 행사장 인근의 병원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도착합니다.

친모가 자신의 차로 딸을 태우고 온 겁니다.

◀ st-up ▶
"10대 여학생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고,
의료진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딸의 몸에서 폭행당한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어깨 주변에
화상을 입은 듯한 붉은 반점이 있고,
얼굴에는 멍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 INT ▶강순철/00병원 행정원장
"어깨 쪽 주변 쪽은 이렇게 붉은 반점, 불에 물에 데었다든지 이런 그런 게 피부에 상처가 있었고 얼굴에는 멍 자국 있고.."

′숨진 지 상당 시간 지난 상황이었다′고도
주장합니다.

◀ INT ▶강순철/00병원 행정원장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해가지고 경찰관이 한 10분 후에 도착을 해가지고 경찰이 응급실에 들어와 가지고 보면 이 아기가 사망한 시간이 몇 시간 전이었다.."

경찰은 40대 친모를 긴급체포해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숨진 피해자에 대한 폭행 여부와
누가 폭행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친모는 ′딸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이민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