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리셋] 장시간 운전 'NO'…서울스테이케이션이 '답'

박은경 2025. 10. 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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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남긴 건 풍성한 식탁만이 아니다.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이지만, 동시에 긴 귀성길과 교통 체증, 장거리 이동에서 오는 피로가 따라붙는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은 추석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앞다퉈 내놓았다.

한화호텔앤리조트 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 호캉스를 위한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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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힘 대신 도심 속 호캉스로 즐기는 여유로운 명절 휴식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추석이 남긴 건 풍성한 식탁만이 아니다. 길 위의 피로와 마음의 무게도 함께 쌓인다. 가족과 머무는 도심 호캉스, 단풍 속 여행길, 집에서의 작은 홈스파, 일상을 세우는 리추얼까지 쉼의 방식은 달라도 결국 회복이라는 지점을 향한 웰니스 가이드를 소개한다. [편집자]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의 시간이지만, 동시에 긴 귀성길과 교통 체증, 장거리 이동에서 오는 피로가 따라붙는다. 올해도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예년 수준으로 예보됐고, 주요 도심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이동 시간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장시간 운전 대신 가까운 도심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패밀리 서울스테이케이션'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은 추석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앞다퉈 내놓았다. 한강과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한 루프톱 이벤트, 어린이를 위한 키즈 액티비티, 가족 단위 미식 코스가 결합된 상품이 대표적이다.

한복을 입고 고궁을 걷는 자매의 모습.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호텔앤리조트 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 호캉스를 위한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더 플라자는 서울로 여행 오는 지방 고객과 도심 속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패키지를 기획했다. 더 플라자는 덕수궁, 광화문 등 서울 대표 명소가 도보 거리에 있어 고궁의 고즈넉함과 도시의 활기를 함께 느끼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더 플라자 내국인 투숙률은 약 7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늘었다.

패키지는 2인 기준 디럭스 객실(2박)과 함께 한복 대여권과 포토 시그니처 촬영 이용권, 서울 시티투어버스 이용권(도심 고궁 코스)이 제공돼 한복을 입고 도심 고궁을 둘러보며 셀프 사진관에서 사진도 기념할 수 있다. 예약 기간은 10월 9일까지며 투숙 기간은 10일까지다.

롯데호텔도 전통놀이 체험과 연계한 추석 패키지를 선보였고, 신라호텔은 도심 속 정원을 활용한 야외 산책 프로그램과 한식 다이닝을 포함한 휴양형 패키지를 내놨다. 안다즈 서울 강남도 '레스토랑 프라이빗 패키지'와 키즈 섹션을 비롯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했다.

워커힐 호텔은 맞춤형 건강 상담과 스트레칭 클래스를 포함한 웰니스 숙박을 강화했다. 추석 시즌 가족 단위 고객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호텔 안에서 체험·휴식·힐링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명절 특수로 늘어나는 피로와 부담을 피하고, 가까운 호텔에서 여유를 누리려는 선택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사치가 아니다. 주차와 이동 스트레스가 없고, 객실 내에서 제공되는 아로마 키트와 웰니스 프로그램, 어린이 전용 공간까지 준비된 패키지는 '추캉스'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최근 보고서에서 "도심 스테이케이션은 명절 가족 여행의 대안으로 부상하며, 웰니스 관광 시장과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웰니스 관광 시장은 연평균 7%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는 '도심 속 요양지'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패밀리 패키지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장거리 이동을 피하려는 3040 부모층의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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