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체포에 국민의힘 부글부글…장동혁 "경찰 직권남용, 법적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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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 소식에 "경찰의 직권남용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이 경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도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 대해선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전 위원장이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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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진숙 체포에 "사필귀정" 상반

국민의힘이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 소식에 "경찰의 직권남용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이 경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도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 대해선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들은 나라 전체가 미쳐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며 "요건에도 맞지 않는 체포를 추석 연휴를 바로 코앞에 두고 이렇게 무도하게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의) 범죄 사실은 탄핵으로 직무정지됐을 때 '방통위 기능이 마비된 것은 민주당 책임'이란 발언을 유튜브 방송에서 했다는 것"이라며 "범죄에도 해당하지 않고 체포 요건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전 위원장을 이날 오후 4시 6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 인근에서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 전 위원장이 수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장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지 못하도록 만든 건 민주당"이라며 체포 요구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되고 있었단 사실을 짚었다.

그는 "만약 구두로 출석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수사보고서, 서면으로 제출된 불출석 사유서가 첨부돼 있음에도 영장을 신청하고 청구하고 발부했다면 모든 사람이 직권남용죄로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경찰은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김장겸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이 압송된 영등포경찰서를 항의 방문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경찰의 정치 보복성 체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체포 소식을 반겼다. 부승찬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여러 유튜브에 출연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등 망언을 일삼은 데 따른 사필귀정"이라며 "수사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217590003148)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216290000728)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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