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강훈식 "검찰 스스로 검찰 해체 불러…집단행동, 국민에 대한 항명"
"트럼프와 정상회담 잊을 수 없어…스릴러에서 드라마로"
"미, 관세품목 잇따라 제기…한미협상은 뉴노멀"
"김현지 국감회피용 인사? 무리한 이야기…그럴 이유도 없어"
'조희대 청문회'에 "국민들, 소수 판사가 재판 권력으로 쓰는 모습 목도"
출마 계획 묻자 "묻는 분 많아져 당황…일 잘한단 말씀으로 듣겠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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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의 인터뷰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추석 연휴의 시작에 맞춰 매우 특별한 손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반갑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추석 전 마지막 장에서 코스피가 3,500을 훌쩍 넘었습니다.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일단 역대 최대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해서 국민들도 많이 반가워하시겠지만 저희로서도 경제 대내외적인 환경이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역대 최대 수치를 친 것에 대해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제 삼성전자 그리고 SK하이닉스 그리고 샘 올트먼이 함께 향후에 구매할 것들까지 약속하는 저희 퍼포먼스가 있었는데요. 그런 것에 대한 만족감도 있고. 동시에 사실은 노란봉투법이라든지 이런 경제 관련된 법안이 통과될 때 많은 분들이 주식 시장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역대 연일 최상, 최고치를 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이 예측하고 생각한 대로 '시장들을 좀 나아지게 하고 있구나' 라는 자신감이 들어서 저희는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 기대감을 반영한다면 연말까지 얼마나 오를까요? 낙관한다면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저희가 그렇게 쉽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대로 물론 등락의 차이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 변화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내년에는 저희가 4,000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그렇게 기대하실 것 같고요. 유엔 기조연설 또 사상 첫 안보리 토론 주제 그 전에 한미 정상회담도 있었고요. 외교 일정이 굉장히 숨 가쁘게 진행이 됐고. 그 최전선에서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보셨는데 어떤 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 뭐라고 할까요? 이게 서스펜스인가 스릴러인가 하는 장르였다가 마지막에 드라마틱하게 드라마가 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국익에 반할 수 없다. 그리고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상을 저희는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게 협상이 되게 여러 단위에서 여러 다각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가지 부분만 가지고 다른 협상에 대한 것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물어본다면 저희는 답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종합적인 판단 속에서 종합적인 결정을 하게 될 텐데요. 그 과정의 핵심은 어쨌든 국익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이것은 명확한 원칙이고 앞으로의 방향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질문을 드릴게요. 3,500억 달러 투자를 비롯해서 관세 협상의 이제 최종. 최종 타결이라고 표현한다면 이 최종은 어느 시점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이번에 아시겠습니다마는 앵커분도. 우리가 FTA를 위반해 가지고 이 FTA 협상을 다시 하는 게 아닙니다. 미국이 한국이 너무 흑자가 많다라는 전제에서 이 협상을 시작한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세를 '25%로 올리겠다'라고 하면서 이 문제가 시작된 것 아니겠습니까? 협상은 지금. 이 FTA 이전 협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건 미국 측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7월 말에 협상했던 내용들도 여러가지 보증 대출 투자 모든 걸 합쳐갖고 3,500불에 협상을 했는데 지금은 전액 현금으로 내라고 입장을 또 바꿨습니다. 그래서 제가 협상이 끊이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는 것이고. 또 아시겠습니다만 처음에는 반도체, 의약품 정도만 이야기하다가 최근에 가구도 미국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계속 끊임없이 제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미 FTA 협상은 뉴노멀이고. 계속된 협상을 우리는 해야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입장일 수밖에 없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실 인사 얘기를 좀 해볼게요. 최근에 인사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고요. 크게 보면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진 인사입니까?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크게 보면 저희가 소통을 강화하고 그리고 언론과의 소통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이루어진 인사였습니다. 제가 지난 9월 9일. 한 달이 좀 안 됐습니다만. 9월 9일 인사 수석을 내정 발표하면서 그날 이미 예고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정부. 즉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의 모델을 그대로 갖고 와서 지난 100일간 운영을 했고 여기에서는 여러가지 시행착오와 문제점들 그리고 이 비효율성에 대해서 확인하게 된 것에 대해서 다시 인사의 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예고한 바가 있고. 그 예고에 따라서 소통을 더 강화하는 방법으로 대통령실 인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대변인을 2인 체제로 만들었고. 또 디지털 소통 비서관을 비서실장직속으로 전환하게 되었고요. 그 자리를 빈자리를 채우다 보니까 총무비서관의 이동도 있었습니다.]
[앵커]
예고가 됐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야당에서는 이렇게 주장하거든요. '김현지 제1 부속실장을 국정감사에 출석시키지 않기 위한 인사였다'라고 주장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박하신다면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무리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이유가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왜 그래야 되죠? 저희가 그래야 될 이유가 없고요. 원칙적으로 국회가 합의되고 우리가 그 합의에 따르는 것이 행정부의 입장이고 저희는 일관성을 가지고 그 원칙을 지켜 나갈 겁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실세는 강훈식 실장이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한 발언입니다. 동의하세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기관장이니까요. 제가 실세여야지 맞는 거죠. 기관의 장이 그 조직의 실세라는 것은 너무 당연한 표현인 것 같고. 다만 이제 너무 아마 특정 비서관 또는 특정 그룹에 대해서 너무 과대하게 해석하고 있다라는 것을 우리 우상호 수석이 설명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앵커]
검찰 개혁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김건희 특검에 소속된 파견 검사 전원이 복귀 요청을 했습니다. 일종의 집단 행동으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우리가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을 한번 환기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독재시대 때 검찰은 독재 시대를 유지하는 칼의 기능을 한 적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의 검찰이 되어 달라'고 읍소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검사와 '대화하자'고 했습니다. 그게 다 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은 제도를 어떻게 개편하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지난 정부 때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숱한 압박과 수사. 이런 것들은 부정하기 어렵고 그 내용을 국민들 모두가납득하기 어려워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검찰을 둘 수 없다라는 것이 사실상 검찰 해체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점을 그 검사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에게 항명하시는 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에게 항명하는 것이다. 사법부와 관련한 여러 이슈와 논란들이 있습니다. 특히 대법원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하는 게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여러 견해도 있었고요. 애초에 좀 무리가 아니었느냐라는 인식도 없지는 않습니다. 강훈식 실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입법부에 대해서는 4년마다 투표로 심판합니다.]
[앵커]
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행정부도 지방자치단체장이든 심지어 대통령도 기간이 지나면 투표로 심판합니다. 대부분의 판사님들은 심판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분들을 상대로 뭔가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수의 판사들이 재판을 권력으로 쓰는 모습을 국민들은 목도했다고 봅니다. 재판이 권력이 되면 심판이 권력이 되면. 게임이 달라집니다. 그것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이런 사회적 합의를 깨는 소수의 판사에 대해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저희는 전 정부가 만든 혼돈과 관성의 시간을 되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당과 정부는 같은 입장이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앵커]
추석 앞두고 너무 어려운 질문들을 계속 드려서. 정례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가 다소 하락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론 기관마다 다르긴 하겠지만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괜찮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대치를 쳤으니까 좀 오르지 않을까요?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정부가 만들어놨던 혼동과 관성을 극복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통령님이 말씀하셨던 표현을 제가 돌려드리면. 저희는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정부로 남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질문을 제가 드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비서실장으로 굉장히 많은 일정들을 지금 소화하고 있고 막중한 책임이 있으실 텐데. 지방선거 얘기를 꺼내는 게 어떨까 해서요. 하지만 궁금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있습니까?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사실은 요즘에 그런 분들이 많아지셔서 약간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대통령실에 비서실장을 할 때는 그런 고민으로 시작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만나는 분들이 저에게 그런 걸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그래서 그건 그냥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 말씀. 일 잘한다는 말씀으로 새겨듣고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추석에는 좀 쉬세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실은 쉬지는 못합니다.]
[앵커]
하루도 못 쉬시나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명절날은 쉬어야죠.]
[앵커]
당일 하루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네. 그런데 이제 아마 다른 분들과 번갈아 가면서 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추석 연휴에 이제 많은 분들이 이동을 하실 거고. 지금 아마 시청자들. 보고 계시는 시청자들께서도 이동 중에 보시거나 아니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 인터뷰를 맞이하고 있을 텐데. 한 말씀하신다면요.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명절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급실 뺑뺑이 그리고 장바구니 물가 그리고 외교와 통상. 정말 뭐 하나 편한 게 없을 거고 국민 여러분들은 오늘도 그런 걱정들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늘 그런 면에서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명절만큼은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걱정을 덜 테니 이번 명절만큼은 걱정하지 말고 대한민국 정부 우리 정부를 믿고. 좀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석 인사를 대신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연휴에 쉬지도 못하지만. 인터뷰에 나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래도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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