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짱구엄마 성우' 지하철 안내 AI로?…교통공사 "결정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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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2일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안내방송 목소리를 녹음한 강희선 성우 목소리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대체하려 했다는 논란과 관련 "기존 안내방송을 녹음한 성우의 동의 없이 해당 목소리를 인공지능 음성 합성(AI TTS)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암 투병으로 성우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교통공사가 성우 음성을 학습시킨 음성 합성 안내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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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2일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안내방송 목소리를 녹음한 강희선 성우 목소리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대체하려 했다는 논란과 관련 "기존 안내방송을 녹음한 성우의 동의 없이 해당 목소리를 인공지능 음성 합성(AI TTS)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교통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존 성우와의 녹음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검토 사항 중 하나로 AI TTS 도입을 검토했다"면서도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성우협회는 이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낸 공동 성명서를 통해 "교통공사가 당사자 동의 없이 강희선 성우의 목소리를 AI로 학습·활용해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저작권법상 불법행위이자 윤리적 측면에서도 비난받을 만한 행위"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짱구는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목소리로도 잘 알려진 강희선 성우는 1996년부터 29년간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안내방송 녹음을 맡았다.
최근 암 투병으로 성우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교통공사가 성우 음성을 학습시킨 음성 합성 안내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협회는 "교통공사는 투병 중인 성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라"며 "향후 인간 성우의 목소리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재현하고자 할 때에는 성우 본인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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