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인재양성 움직임 활발… 로봇랜드·세계로보컵대회 미래세대 기대감

인천에서 로봇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있는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는 최근 세경고등학교, 삼일공업고등학교, 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한양대학교(ERICA) 등과 로봇·인공지능(AI)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산학 업무 협약(MOU)을 맺고 있다.
브릴스는 업무 협약을 통해 로봇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업무협약을 맺은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된 인턴십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 기업이 자체적으로 미래세대 육성에 나서고 있다.
브릴스 관계자는 “미래세대 학생들이 로봇산업을 자주 접하고, 교육을 받아야 로봇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에 고등학교·대학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인천에 로봇랜드가 구축되는 만큼, 로봇산업 관련 인재 양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인천지역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중 로봇 분야 학과를 두고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곳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7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로봇대회 ‘2026 세계로보컵대회(RoboCup 2026)’와 내년 하반기 용지공급을 앞둔 ‘인천로봇랜드’ 조성을 계기로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인천시교육청 등과 로봇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 내년 세계로보컵대회에 참가하는 인하대(2팀)·인천대(2팀) 학생들을 지원하며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바이오·반도체와 달리 로봇은 인천지역 학교에서 특화된 곳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므로,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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