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본격화… 내년 1월14일 목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항공사를 이전·재배치하는 작업이 내년 1월 중순 최종 마무리된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이 진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을 논의해왔다.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에 자리를 잡게 되면 인천공항 여객분담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인천공항 전체 여객 중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은 38.3%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제2여객터미널 연간 수용 능력은 5천200만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이용률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1천301만2천411명의 여객을 처리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옮기면 여객 분담률이 53.7%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나라 양대 대형항공사뿐 아니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주요 외항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자리 잡게 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이곳을 리모델링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33년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운영된 지 20년이 넘은 만큼, 노후화된 건축·기계·전기·통신·소방·수하물시스템(BHS)의 시설 등을 전면 교체한다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방침이다. 또 출국장을 통합하고, 프리미엄 출국장을 조성하는 등의 공사를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5월 기본설계를 마쳤고, 현재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터미널 이전·재배치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과정에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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