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내년 1월 U-23 아시안컵서 우즈벡·이란·레바논과 C조서 경쟁

이민성(오른쪽에서 첫 번째)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C조에 묶였다.

AFC는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2번 포트인 한국은 1번 포트의 우즈베키스탄, 3번 포트의 이란, 4번 포트의 레바논과 C조에서 경쟁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연령별 대회에 강하다. 2018년 중국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이란은 한국과 더불어 전 연령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자다. 레바논은 처음으로 이 대회 본선에 올랐다.

16개국이 참가하는 U-23 아시안컵은 내년 1월6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U-23 아시안컵은 2014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열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주기로 시행한다. 내년엔 올림픽이 열리지 않아 출전권 획득과 무관하다.

이민성호는 지난달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겨뤄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탈락했다. kyi0486@sportsseoul.com

◇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 편성

▲ A조 =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 B조 = 일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 C조 =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이란, 레바논

▲ D조= 이라크, 호주, 태국,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