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실리콘밸리의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 한국 스타트업이 준비해야 할 미래

2025. 10.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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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 왕 스케일 아시아 벤처스 창립 파트너
월리 왕 스케일 아시아 벤처스(Scale Asia Ventures) 창립 파트너

 
우리는 모두 키메라, 즉 기계와 유기체의 혼종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사이보그다.” —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 「사이보그 선언문(A Cyborg Manifesto)」, 1985

스마트폰과 다양한웨어러블기기는이제우리의신체에서없는일부인사용되고, 음성비서와 대화하는일도너무나자연스러워졌다. 자율주행차는도로위를달리면서사람을나르고점점기계와인간의경계는옅어지기시작하고있다. 그대로, 인공지능(AI)이 스크린을넘어서 우리의물리적인세계로서서히스며들고있는것이다.

AI 진화는이미‘모델크기를키우는경쟁’에서‘맥락을누가이해하느냐의 경쟁’으로옮겨갔고, 앞으로는맥락을‘물리적인현실세계’와매끄럽게통합해내는 플레이어가승자가된다.

생각해보면, 불과 1~2 전만해도‘누가파라미터사이즈를가진모델을만드는가’가 업계의화두였지만, 지금은아무도그런이야기를하지않는다. AI 에서승리한다는것은이제‘워크플로우와사용자, 인터페이스, 엣지디바이스다양한맥락과 AI 결합하는능력’을 갖고있다는것과동의어가되었고, 앞으로는능력이현실세계에서‘행동’을통해서 문제를해결할있게만드는것이화두가것이다

지금실리콘밸리의투자자들은, 흐름이다음단계로도약할준비가끝났다고보고있다이제로봇과드론, 스마트인프라의형태로물리적인세계에자리잡을순간을맞이하고있는 AI , 단순히기술적인진화가아니라산업, 그리고우리생활의운영원리자체를바꾸는 플랫폼의전환을만들어내는동력이것이다.

그런맥락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지금우리가맞닥뜨리고있는전환점을상징한다. Physical AI 란 인지(Perception), 판단(Judgment), 행동(Action)통합, 실제환경속에서자율적으로움직일 있는지능을말한다. 이는공장안팎에서위험한상황은없는지체크하고, 건설현장의 작업자를도와무거운물건을나르고, 병원에서환자를보조하고, 식당주방에서음식을 준비하는모습으로나타난다.

변화는가지의힘이맞물리며가능해졌다. 첫째는비전, 언어, 그리고행동을연결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의발전, 둘째는시뮬레이션과합성데이터덕분에실제로는위험하거나드물게 일어나는상황도가상환경에서수없이학습할있게, 셋째는엣지컴퓨팅과하드웨어 소형화로로봇이클라우드에의존하지않고도현장에서즉각적으로의사결정을내릴있게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지난 2022 년부터 AI 스타트업에집중투자해우리 스케일 아시아 벤처스(Scale Asia Ventures, SAV)포트폴리오역시이런흐름을반영한다. ‘클릭 투 비디오(Click-to-Video)’로알려진 힉스필드(Higgsfield) 실시간비디오생성기술을활용해서커머스, 게임, 사용자생성콘텐츠(UGC) 시장을혁신하고있고, 디매트릭스(d-Matrix) 엣지추론에특화된 AI 반도체를개발하면서산업현장에 AI 기술을배포하는 비용과속도의문제를동시에해결하고있다.

번 로보틱스(Verne Robotics) 로봇팔이불과시간안에 새로운기술을계속해서학습하도록해서, ‘로봇노동력’을유연하고확장가능한자원으로 바꿀있다는것을보여준다. 기업모두시작부터AI 네이티브’로설계된기업으로, SAV 이들을통해서 Physical AI 단순한솔루션이아니라산업의운영방식자체를 바꾸는‘플랫폼시프트’를위한동력임을보여주고자한다.

이제, 중요한질문은‘한국스타트업은어떤기회를어떻게잡아나갈것인가’이다. 한국은 반도체, 정밀하드웨어, 로보틱스, 센서분야에서세계적경쟁력을이미갖고있다. 동시에 초고령화와노동력부족이라는사회적과제로 Physical AI 수요를누구보다먼저만들어낼 조건을갖추고있기도하다. 하지만내수시장만으로는충분치않다. 초기부터글로벌을 겨냥해야하고, 데이터와시뮬레이션부족문제는해외파트너십으로보완해야한다.

무엇보다사람과직접맞닿는기술인만큼안전성과표준화를확보하는노력과함께사람과 로봇의공존에대한경험을누구보다빨리쌓아나가는것이절실하다.

AI 지금모델경쟁에서맥락의경쟁으로, 디지털세계에서물리적세계로, 그리고이제는 모든산업을혁신적인재편의단계로밀어넣고있다. 이는단순한기술트렌드가아니라증기기관이산업혁명을촉발했던것과같은문명사적전환이것이다. 물류창고에서, 병원 병실에서, 주방과가정의거실에서 AI 소프트웨어의모습으로, 그리고로봇의모습으로 인간과함께일하는풍경은이상미래가아니다.

남은과제는한국이변화의주변에서따라갈것인지, 아니면중심에서서이끌어갈 것인지다. 지금의선택과준비가한국스타트업의향후 10 , 그리고 Physical AI 시대에서의위치를결정할것이다.
월리 왕은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 '스케일 아시아 벤처스(Scale Asia Ventures, SAV);의 창립 파트너다. 2025년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시드 투자자’에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스타트업 현장에서 제품을 개발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글로벌 투자사에서 미국 테크 기업 투자를 이끌었고, 현재는 아시아와 실리콘밸리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SAV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응용 분야에 집중하는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로, 지금까지 80개 이상의 B2B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했고 그 절반 이상이 ‘AI 네이티브(AI Native)’ 기업이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힉스필드(Higgsfield), 크레스타(Cresta), 솔브 인텔리전스(Solve Intelligence), 위비에이트(Weaviate), 슈퍼링크드(Superlinked) 등이 있다. SAV는 한국·일본을 담당하는 벤처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일본·한국·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할 수 있도록 시장 진출, 인재 채용, 후속 투자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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