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빅리거 ‘가을야구 초반’ 엇갈린 희비···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에 스즈키도 펄펄, 김혜성은 벤치만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과 일본 빅리거들의 명암이 초반부터 극명하게 엇갈린다. 일본 선수들이 팀 핵심 멤버로 공수에서 펄펄 날고 있는 반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가을야구에 진출한 김혜성(26·LA 다저스)은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LA 다저스는 2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4로 이겼다. 1차전 10-5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를 벌인다.
다저스 승리 중심에 일본파들이 있었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2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1회초에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실책 때문에 2점을 줬지만, 이후에 전혀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1차전 멀티홈런을 날렸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6회초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타수1안타 1타점으로 PS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사사키 로키는 PS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8-4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7개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모두 시속 160㎞가 넘었고, 최고는 163.2㎞를 찍었다. 정규시즌에 기대 이하의 피칭에 부상으로 오랜 기간 팀을 떠났던 사사키는 시즌 막판 강속구를 찾아 돌아온 뒤 PS 데뷔전에서도 호투했다. 광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가 살아나면서 이번 PS에서 허약한 다저스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일본인 선수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도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샌디에이고와의 1차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스즈키는 0-3으로 패한 이날 2차전에서도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좌완 이마나가 쇼타도 2차전 2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나름의 몫을 다했다.
보스턴의 요시다 마사타카도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연속 안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반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PS 무대를 뛰는 LA 다저스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가까스로 가을야구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대주자나 대수비로도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애틀랜타)이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한 가운데, 김혜성이 NLDS에서는 기회를 잡아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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