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상최고가 경신하나…차트상 520달러까지 모멘텀 유효[오미주]
테슬라 주가가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는 1일(현지시간) 4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하며 3.3% 오른 459.4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4일에 기록한 종가 462.28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S&P500지수는 0.3%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앞서 9월 한달간 33.2% 급등했다. 이는 테슬라 역사상 최고의 10대 월간 수익률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9월에 4.1%만 더 올라 461.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면 테슬라 역사상 수익률이 10번째로 좋았던 달로 기록됐을 것이다. 테슬라의 역대 최고 월간 상승률은 2013년 5월로 81%였다.
테슬라에 지난 9월에 있었던 호재라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다는 것과 전기차 세액 공제가 9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미리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인도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 정도였다. 그 외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캡테시스의 창립자이자 기술적 분석가인 프랭크 캐플러리는 "주가가 주요 저항 구간을 상향 돌파하면 모멘텀이 매우 강력하게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테슬라 주가가 차트 분석상 5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 9월10일까지만 해도 350달러의 저항선에 막혀 있던 테슬라 주가가 한달도 안돼 450달러를 상향 돌파한 것은 강력한 모멘텀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테슬라는 세액 공제 폐지에 따라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전기차의 월별 리스 가격을 인상한다고 고지했다. 이에 따라 모델 Y의 월 리스 비용은 479~529달러에서 529~599달러로 올라갔다.
차량 출고가는 변동이 없는데 월 리스 비용만 올린 이유는 리스하는 차량은 실질적으로 차량을 소유하는 리스 회사(대개는 자동차회사의 금융 자회사)가 세액 공제를 받기 때문이다. 이제 세액 공제를 못 받게 됨에 따라 이를 리스 비용에 반영한 것이다.
미국 내 전기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세액 공제 전 약 5만7000달러로 일반 가솔린 차보다 8000달러가량 더 비싸다. 세액 공제는 전기차와 일반 가솔린 차의 가격 차이를 줄이는 역할을 해왔는데 세액 공제가 사라짐에 따라 전기차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이전 목표주가가 테슬라의 현재 주가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릴지, '매수' 의견을 강등할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지아나리카스는 "지난 1월 초에도 같은 고민(투자의견 하향 검토)을 했는데 결국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며 "이후 (테슬라 주가에) 변동성이 있었지만 (투자의견 유지) 결정을 내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올 3분기 강력한 전기차 인도량과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 에너지 저장 사업의 성장 모멘텀,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인공지능)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테슬라 주가가 강세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340달러로 테슬라의 현재 주가 수준을 크게 밑돈다. 투자의견도 '매수'는 24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안 된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가 19명. '매도'가 11명이다.
테슬라는 지난 6월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AI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내년부터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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