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학자, 당 대표 시절 ‘보고싶으니 와달라’ 했으나 거절…부적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시절 한학자(82·구속)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부적절하다' 판단해 거절했다고 2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대표 당시로 기억하는데 통일교 한 총재님 측에서 저를 보고 싶으니까 '총재 사무실로 와 달라', 이렇게 연락이 온 적이 있다"며 "당연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dt/20251002175848761jxqr.png)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시절 한학자(82·구속)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부적절하다’ 판단해 거절했다고 2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대표 당시로 기억하는데 통일교 한 총재님 측에서 저를 보고 싶으니까 ‘총재 사무실로 와 달라’, 이렇게 연락이 온 적이 있다”며 “당연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를 떠나서 정치 자체는 그런 영역에서는 투명할 필요가 있다.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책임 있는 정치인이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원칙은 손해보더라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 단체 동원’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에 화살을 돌렸다. 지난달 30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특정 종교 단체 신도의 개인정보를 확보해 내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와 관련한 공세를 이어 간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내부 조치는 됐고, 그냥 압수수색 받으시라”며 “오히려 증거가 덜 나오는 사건에 대해선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이미 여러 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야당과 똑같은 기준이 여당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와 동시에 통일교 유착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고, 종교인도 정당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정치인이 다수를 상대로 ‘당비 대납해 줄 테니 당에 집단으로 가입해 달라’ ‘특정인 밀어 달라’고 하는 건 절대 용납돼선 안 되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정교 유착이 이뤄질 경우, 민의와 상관없이 특정 집단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당대표 등을 맡는 등 정당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앞서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또 2022년 4∼7월 건진법사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김 여사에게 건넬 목걸이와 가방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한 혐의(업무상 횡령),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비해 윤씨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내란우두머리’ 재판도 중계…정성호 “尹 밥투정 뻔뻔” 비판
- 국정자원 화재로 ‘G드라이브’ 전소…“공무원 자료 복구 불가”
- ‘1900억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의장, 경찰에 출국 금지돼
- ‘관악구 칼부림’ 김동원 구속기소…인테리어 앙심 3명 살해
- [단독] 큰 산불에도 국립공원 내 ‘취사행위’ 줄지 않아…‘흡연자’는 대폭 감소
- [속보] ‘화재로 전산망 마비’ 국정자원서 이번엔 주차장 차량 화재
- 송언석 “‘김현지가 뭐길래’? 국회 출석해 답해야”
- 곰에게 머리 물어뜯기고도 살아남은 中 임신부 “죽은 척 버텨”
- 125명 고무보트 매달려 밀입국…英 해협 흔드는 中-인신매매 커넥션
- “연락이 안돼요”…50대 어머니·30대 딸 안타까운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