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생수, 강릉 시민 "팔지 말고 나눔 합시다"
송태희 기자 2025. 10.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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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끝…남은 생수 배부(사진=연합뉴스)]
최악의 가뭄으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됐던 강원 강릉지역에서 최근 기부 받은 생수를 중고 거래를 통해 내다 파는 행위가 이어져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또 이와는 상반되게 강릉 시민 중에 일부는 팔지 말고 필요한 곳에 나눠주고 기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생수 나눔 글을 올린 한 시민은 "배부받은 2ℓ짜리 생수 30개인데 저희는 필요가 없어 나눔한다"며 "필요하신 분들 편하게 가져다 쓰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글에는 대부분 즉각적으로 나눔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강릉시는 2차례에 걸쳐 전 시민에게 생수를 배부했습니다.
가뭄이 심각하던 지난달 중순 아파트 주민 1인당 2ℓ 6병 묶음 3개씩을, 아파트를 제외한 시민에게는 1인당 2ℓ 6병 묶음 2개씩을 각각 2차 배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1차로 1인당 2ℓ 6병의 생수를 배부했습니다.
이어 사회복지시설, 병원 입소자, 관외 주소지 대학생, 외국인 대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어린이집, 24개월 이하 영하, 소상공인 등에게 다량의 생수를 배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강릉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뒤이어 재난사태가 해제되면서 일부 시민이 기부받은 생수를 내다 파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ℓ 6개짜리 1묶음 3천600원, 2ℓ 6개짜리 1묶음 2천∼2천500원 등 제조업체와 수량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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