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반도체株 ‘한가위 축포’… 연내 3800도 넘본다 [코스피 첫 3500 돌파]
긴 연휴 앞에 ‘박스피’ 예상 됐지만
오픈AI 손잡은 삼성·SK 주가 급등
연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도 호재
어닝 서프라이즈·상법 개정도 앞둬
업계, 지수 상단 3700~3800선 상향
일각 ‘반도체주 쏠림’ 양극화 우려도

지난 6월20일 이재명정부 취임 이후 증시 부양책 기대에 3년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2거래일 만(24일)에 3100선을 뚫고 7월11일엔 사상 처음 32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7월 말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8월1일 ‘검은 금요일’에 단숨에 3100대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침을 시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 지난달 10일 장중 처음으로 3300선을 뚫고 3317.77까지 올라 약 4년3개월 만에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15일 3400선(3407.31)을 돌파한 후 15일 만인 이날 3500선 고지까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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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꽃 활짝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을 돌파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3549.21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15일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한 지 약 보름 만에 3500선으로 올라서며 장중 수차례 최고점을 경신했다. 뉴스1 |

최근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3500∼3600으로 제시했던 증권사들도 상단을 3700∼3800까지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연내 코스피 전망치를 3200∼3700으로 올렸고, KB증권은 3200∼3800으로 제시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 방향성에 우호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최근 반도체주에 치우친 코스피 상승세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피 상승의 80%가량이 반도체 주식에 편중됐다”며 “현재 미국증시도 항공과 AI 등 특정 증시만 오르는 ‘양극화’ 상황이라 연말에 어떤 후폭풍이 몰아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건호·채명준·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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