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튜브계 지드래곤"…김원훈, 개콘 폐지 슬럼프 딛고 유튜브의 전설로!

[마이데일리 = 오가빈 인턴기자] 대세 코미디언 김원훈이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1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화제성 1위 대세 코미디언' 김원훈이 출연했다. 김원훈은 '비드라마 화제성 3주 연속 1위로 지드래곤과 어깨 나란히'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나이도 동갑이다.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안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2015년에 개그콘서트 지원자 1400명 중 최종 8인에 합격하며 화려한 스타를 꿈꿨지만 긴 무명 시절을 보냈다. "거의 3년간 코너를 2개밖에 못했다. 통과되는 코너가 없으니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느꼈다"며 "괜히 했다. 차라리 다른 걸 했으면 성공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당시 겪은 고민을 털어놨다.
2020년 개그콘서트가 폐지되자 상실감은 더욱 깊어졌다. "하루아침에 할 게 없어졌다. 뭘 해야 할지 막막하니 우울증이 심하게 찾아왔다"며 3~4개월 정도 집에만 지냈던 시간을 덤덤히 회상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동료 코미디언 조진세였다. "집 안에만 있지 말고 유튜브를 다시 해 보자"라는 조진세의 말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기간을 6개월로 잡고 안 되면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하려고 했다"고도 밝혔다. 대비책(?)을 세우고 만든 '숏박스'는 성공을 거둬들었다.

현재 숏박스'는 누적 조회 수 12억 뷰를 기록했다. 4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구독자 358만 명을 달성하며 '유튜브계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김원훈은 힘들었던 무명 시절, 유재석에게 받았던 한마디를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2015년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원훈아 잘 보고 있어"라고 건넨 짧은 격려가 큰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유재석처럼 후배들을 챙기고 싶은 마음에 후배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웠다. 그러면서 "잘 보고 있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응원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개콘' 회식도 시켜준 유재석처럼 나도 후배들을 챙기고 싶어 회식을 열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시키는 걸 못 버티겠더라. 중간 계산을 하고 집에 갔다"며 특유의 유쾌함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원훈은 진짜 전설이다", "난 요새 김원훈이 최고인 것 같다", "이것도 꽁트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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