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윈, 10년 데이터 삭제돼"...커플들 절규에도 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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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플 전용 메신저 앱 '비트윈'에서 대규모 데이터 삭제 사고가 발생했다.
운영사는 뒤늦게 100만원 상당의 평생 이용권과 전액 환불이라는 보상책을 내놓으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미흡한 초기 대응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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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삭제됐단 공지만 슬쩍 올려
n년 이상 사용한 장수 커플들 아우성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유명 커플 전용 메신저 앱 ‘비트윈’에서 대규모 데이터 삭제 사고가 발생했다. 운영사는 뒤늦게 100만원 상당의 평생 이용권과 전액 환불이라는 보상책을 내놓으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미흡한 초기 대응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다만 공지를 별도의 팝업이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형식으로 띄우지 않았고 평소와 같이 일반 공지처럼 노출했다. 이에 이용자들이 이를 인지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고 게다가 보상 방안도 포함돼 있지 않아 분노를 키웠다.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공지는 조용히 올렸지만 신규 스티커 출시는 팝업으로 띄운 점도 분노를 폭발하게 한 이유가 됐다.
한 이용자는 “10년 가까이 사진 올리고, 대화하며 잘 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진이 안 보여서 찾아보니 멤버십 미이용자들의 사진만 다 삭제되었다더라”며 “그걸 왜 내가 찾아보고 알아야 하냐. 각자 알림으로라도 알려주고 제대로 된 보상과 사과를 전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앱을 믿고 그동안 차곡차곡 잘 저장했던 추억들은 어쩌라는 거냐”고 따져물었다.
또 다른 이용자도 “며칠 전부터 사진과 동영상이 안 떠서 일시적인 오류인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내부 문제로 데이터가 삭제된 것이고 복구가 불가하다고 한다. 기록용으로 쓰는 앱인데 수년간 데이터가 한 번에 다 날아가 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4년 동안 기록한 사진들이 다 날아갔다”, “별 1개도 아깝다. 10년 동안 올린 약 10000장의 사진은 어떻게 할거냐”, “어느 순간 구독을 강요하듯 과한 광고와 오류가 발생하더니 결국 7년간 매주 모아온 앨범마저 날려버리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디엘티파트너스는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운영사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100만원 상당 비트윈 플러스 커플 평생권과 유료 스티커 280여 종을 일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 고객에게는 지금까지 결제한 금액 전액 환불 및 환급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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