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파업 2일째…“죽음의 공항을 멈춰라”
홍준기 기자 2025. 10. 2. 16:25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공항에서 시민의 안전도 보장하긴 어렵다"며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업 시위를 이어갔다.
2일 노조는 전면파업 2일차를 맞아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25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 후, 인천공항공사에 항의 방문을 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 모·자회사는 연속 야간노동 근절을 위해 교대근무제도를 개선을 하겠다는 약속을 수년 동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모회사의 불공정 계약 속에서 자회사 노동자들이 인력 부족과 야간 노동에 내몰리는 지금의 구조로는 더 이상 노동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2020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당시, 기존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교대제 시스템을 개선하자고 했지만, 2025년 현재까지도 합의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자회사 노동자 쥐어짜기로 공항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이번 파업은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진행될 수 있음을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전면파업 3일 차인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1호선 서울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안전한 하늘길을 만들자고 호소할 것을 예고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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