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한가위 앞두고 코스피 3500 돌파… 李 대통령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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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 지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큰 손'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3500선을 훌쩍 넘어 3550선도 눈 앞에 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3500선을 돌파하자 "(지수가) 다시 또 내려갈지 모르겠지만 추세 자체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다시 열정을 내고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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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질주에 SK하이닉스는 9%대 상승
2일 코스피 지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큰 손’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3500선을 훌쩍 넘어 3550선도 눈 앞에 뒀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자축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3500선을 돌파하자 “(지수가) 다시 또 내려갈지 모르겠지만 추세 자체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다시 열정을 내고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38포인트(2.70%) 오른 3549.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3500선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인데, 처음 고지에 오른 지수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이날 장중 3560선을 넘어 4000선 고지를 바라보기도 했다.
통상 장기간 연휴를 앞둔 거래일에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은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기관이 소폭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3조원 넘게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날(1일) 발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오픈AI의 협력 소식의 영향으로 대형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각각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메모리 반도체(HBM) 협력 파트너십 LOI(Letter of Intent·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9% 오른 8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4년 9개월 만에 9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86%(3만5500원) 상승한 39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월 90만장의 웨이퍼 생산을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이는 양사의 D램 웨이퍼 투입량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라는 확실한 구매 수요와 구체적인 반도체 생산 요구가 맞물리며 반도체 기업의 직접적인 실적 기대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유진테크, 하나마이크론, 두산테스나## 등도 상승 마감했다.
오픈AI와의 협력에는 한국 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 또한 포함됐는데 이 연구원은 이 영향으로 “전력 설비와 금융 업종 등으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1.05%(8.91 포인트) 상승한 854.2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휴 이후 3분기 실적 시즌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는 10월 셋째주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익추정치가 상향된 종목과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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