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맞히더니 ‘성장 호르몬 주사’ 처방 역대 최대, 폐렴 등 중증 부작용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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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량이 지난해 162만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결핍 환자, 터너증후군 환자에게 처방돼야 함에도 '키 크는 주사'로 불리며 오남용되고 있다"며 "특히 중대 부작용과 온라인 불법판매 광고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복지부와 식약처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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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방건수 162만 역대 최대
처방액도 첫 1500억원대 돌파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임. [헤럴드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ned/20251002161059122xcep.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명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량이 지난해 162만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부작용도 덩달아 늘어 4년 전에 비해 18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 건수는 162만1154건, 처방액은 1592억 5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ned/20251002161059494yzle.jpg)
처방량은 2020년 89만5011건 대비 81.1%(1.8배) 증가했으며, 처방액은 2020년 596억8100만원에서 166.8%(2.6배) 급증했다. 이는 급여 처방만을 집계한 수치로 비급여 처방까지 감안하면 증가폭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액이 15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두통·관절통·발진·구토·척추측만증 같은 부작용 사례도 급증했다. 지난해 보고된 성장호르몬 주사제 부작용은 1809건으로, 2020년 660건 대비 약 2.7배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ned/20251002161059698tbus.jpg)
이 중 중대 부작용은 165건이다. 폐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충수염, 발열 등이다. 이같은 중대 부작용은 2020년 9건에 불과했으나 4년 만인 지난해 18배 증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이 늘면서 관련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팔 거나 알선하는 광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제출한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건에 불과했던 관련 불법 광고 적발 건수는 올해 8월 기준 111건으로 급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제제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투여하는 경우 거인증, 말단비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남인순 의원은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결핍 환자, 터너증후군 환자에게 처방돼야 함에도 ‘키 크는 주사’로 불리며 오남용되고 있다”며 “특히 중대 부작용과 온라인 불법판매 광고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복지부와 식약처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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