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현대건설, 모듈러 엘리베이터 상용화…“중대재해 제로”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5. 10. 2. 15: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와 윤정일 현대건설 구매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2일 현대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구성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설치 현장에서는 레고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을 최대 80%까지 줄이고 승강로 안에서 진행해야 하는 고위험작업도 생략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MRL(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타입의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7월 경기 이천 현대건설 현장에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적용하는 등 실증도 마쳤다. 상가 3층 건물에 MRL타입의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경우 공사 기간은 기존 36일에서 7일로 약 80% 단축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중대재해 제로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안전 공법”이라며 “향후 대규모 주거·상업 프로젝트로 확대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MRL타입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 기계실 있는 엘리베이터(MR) 타입 제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로 고층 건물에 적용하는 MR타입의 경우 28층 건물 기준으로 95일에서 23일로 76% 수준까지 공사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