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혐중 시위’에 “고마워해도 부족한데 행패냐…특단 대책 서둘러라”

안소현 2025. 10. 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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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일 이른바 '혐중 시위'를 두고,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괴담과 혐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인종차별적 집회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문화적이지도 못하고 저질적인, 아울러 국격을 훼손하는 이 같은 행위를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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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이른바 ‘혐중 시위’를 두고,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괴담과 혐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인종차별적 집회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문화적이지도 못하고 저질적인, 아울러 국격을 훼손하는 이 같은 행위를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해외 관광객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서울 명동 등지에서 단속에도 중국을 비난하는 이른바 ‘혐중 시위’가 지속되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며 명동 상권도 벌써 들썩이고 있다”며 “고마워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에 대고 혐오·증오 발언을 하거나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려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이 한 번 오면 수백만 원씩 돈을 쓰고 간다. 1천만명이 더 들어오면 이는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 사고 싶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역지사지해 보면 일본에서 혐한 시위를 한다는 뉴스를 보면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느냐”며 “이런 느낌을 우리가 온 세상 사람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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