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 복귀…이웅종 등 전문가 어벤져스 뭉쳤다 [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개는 훌륭하다'가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이번에는 강아지 사관학교를 개교해 수의사, 훈련사 등 전문가 집단과 함께 반려인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일 오후 KBS2 '개는 훌륭하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9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이태헌PD, 이경규, 영탁, 수의사 김현주, 훈련사 이웅종, 권혁필, 양은주, 최민혁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시 돌아온 KBS2 '개는 훌륭하다'는 고민견 사관학교를 개교해 훈련사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1: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장 이경규, 교무부장 영탁, 보건선생님 수의사 김현주, 담임쌤 훈련사 레전드훈련사 이웅종, 맥가이버 훈련사 권혁필, 국가대표 훈련사 양은수, 욕망 훈련사 최민혁이 뭉쳤다.

먼저 연출을 맡은 이태헌PD는 "1년 반 정도 준비해서 더 강력하고 새롭게 리뉴얼하고 기존 '개훌륭'을 뛰어넘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준비 많이 했다. 한글날 첫 방송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아시다시피 '개훌륭'은 2019년에 시작해서 5년간 계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쉬는 기간을 거치면서 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했던 '개훌륭'을 뛰어넘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목표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의 모토를 '비욘드 개훌륭'이라 정했다"며 "강아지와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사람끼리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강아지들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는 좀 더 예능적인 요소와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다. 훈련사분들이 경쟁해서 다양한 맞춤형 교육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그림 위에 또 그림을 그리기보다 도화지를 확장해서 새로운 영역을 그려보고 스스로를 뛰어넘자는 의미로 '비욘드 개훌륭'이란 모토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MC 이경규와 영탁을 섭외하게 된 계기를 묻자 "사관학교를 콘셉트로 기획하면서 교장을 누구로 할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경규 형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개훌륭'의 불꽃같은, 1년 반 동안 꺼지지 않는 불씨같은 선배님이고, 여기에 에너지를 더해줄 수 있는 인물이 영탁 씨였다"며 "또 수의사님이 품어주시면 그 안에서 훈련사님들이 훌륭한 요리들을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섭외를 하게 됐다. MC 두 분의 케미는 아주 좋고 영탁 씨가 이경규 형님의 니즈를 100% 만족시키고 있다. 또 훈련사분들과의 케미도 잘 맞더라"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강아지 사관학교 교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전 '개는 훌륭하다'와 달라진 점이 많다"며 "일단 저희가 강아지 사관학교를 개교했다. 많은 담임선생님과 교무부장까지 학교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느냐 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졸업을 못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입학이 굉장히 어렵다. '우리 개가 문제점이 있다'며 입학을 신청하는데 정말로 문제점이 있을 때만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 들어오게 되면 정말 사랑과 선생님의 봉사정신으로 강아지를 잘 케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희 학교에서는 폭력이나 학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강아지 사관학교 교무부장으로 새롭게 합류한 영탁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MC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강아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생겼을 때 이제 옆에 계신 선생님들의 교육과 가르침을 지금 현장에서 시청자분들과 함께 배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이 궁금해하시는 점을 대신 묻고, 추위를 많이 타는 이경규 교장선생님 옆에서 난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직접 만든 강아지 사관학교 교가도 공개했다. 이경규는 이를 듣고 "설렌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렇게 벅찰 수가 없다. 교가가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반응했다. 또한 영탁이 '규라인'에 입성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개편된 '개는 훌륭하다'는 1인 솔루션 대신 많은 훈련사들과 수의사를 두는 방식을 택했다. 그중에서 '원조 개통령'이라 불리는 이웅종 훈련사는 오랜만의 방송 복귀로 '개는 훌륭하다'를 선택했다. 그는 "트레이너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자유와,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고, 훈련 방법도 다양한데 좋은 모습뿐만 아니라 힘든 부분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모습들을 보고 좋은 방송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는 훌륭하다' 출연 요청이 들어왔을 때 '정말요? 저 한물 간 훈련사인데 괜찮을까요?' 했더니 아니라고 칭찬도 해주시더라. 그래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예전의 훈련 방법과 우리 후배님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예전으로 돌아가서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한 훈련법을 공개해 드리겠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은주 훈련사는 도그(Dog) 스포츠의 꽃인 어질리티 교육의 국가대표다. 양 훈련사는 "어질리티를 하면서 강아지와 보호자 간의 룰을 집합시킨 훈련들을 같이 하면서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또 제가 해왔던 행동 교정을 접목시켜 즐겁게 훈련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새로운 훈련법으로 다가가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혁필 훈련사는 국가 기관의 탐지견 교관 이력을 가지고 있다. 권 훈련사는 "개들은 후각에 민감한데 도시에서 대부분의 반려견들은 시각적인 세계에 많이 노출돼 있다. 후각과 시각의 중간 연결고리를 제가 풀어주는 역할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혁 훈련사는 잘생긴 외모로 들어왔다는 말에 "전혀 아니다. 외모가 교육을 잘한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생각했을 때 제가 선정된 이유는 '저 훈련사는 누구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 같다. '저 사람 정말 잘하는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으로 바꾸는 것이 내 목표이자 역할"이라고 전했다.
김현주 수의사는 "수의사 입장에서 보자면, 반려동물들의 문제 행동 원인이 굉장히 다양한데 훈련사분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문제 행동의 복합적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겠다"며 "훈련사님들의 그런 훈련 방식과 교육 방식이 다 다를 텐데 각자 선생님이 갖고 있는 다양한 스킬을 통해서 문제점 있는 강아지들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교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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