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中 무비자 입국에 무차별적 혐오...인종차별적 시위 추방해야”

우형준 기자 2025. 10.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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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관련해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혐오 발언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2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우리가 세계 문화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시점에 정말 문화적이지 못한, 저질적인, 국격을 훼손하는 그런 행위들을 결코 방치하거나 해서는 안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흘 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며 "내수 활성화는 물론 경제 회복에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명동을 비롯한 상권도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인종차별이나 혐오 행위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한번 역지사지해 보라. 일본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혐오하는 시위를 뉴스에서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 일본 사회와 국민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국민 대부분이 그러는 게 아니라 극히 일부가 그런 행동을 한다"며 "그때 우리가 느꼈던 그 느낌을 온 세상 사람들한테 우리가 느끼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관광객들이 한번 오면 수 백(만원) 씩 쓰고 가는데 수출을 한번 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얼마를 해야 하느냐"며 "관광객이 천만 명 더 들어오면 엄청난 수출 효과다.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증오, 욕설같은 행패를 부려서 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세계 문화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시점에 문화적이지 못한, 저질적인 국격 훼손 행위를 결코 방치해선 안되겠다.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면 물건을 사고 싶겠나"라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자해행위는 추방해야 한다. 관계부처는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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