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자임, 일렉트로피 1.2조원 인수…초고농도 피하주사 기술 확보

원종혁 2025. 10. 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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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전달체 기술 전문 개발사인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초고농도 피하주사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일렉트로피를 최대 9억 달러(약 1조2600억원)에 인수한다.

1일(현지시각) 공개된 거래 조건에 의하면, 할로자임은 선급금 7억5000만 달러(약 1조500억원)에 더해 제품 승인 3건 달성 시 각 5000만 달러씩 총 1억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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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자임 로고. 이미지=할로자임

약물전달체 기술 전문 개발사인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초고농도 피하주사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일렉트로피를 최대 9억 달러(약 1조2600억원)에 인수한다.

1일(현지시각) 공개된 거래 조건에 의하면, 할로자임은 선급금 7억5000만 달러(약 1조500억원)에 더해 제품 승인 3건 달성 시 각 5000만 달러씩 총 1억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양사 이사회 모두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연내 종결을 목표로 경쟁당국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은 일렉트로피의 '하이퍼콘(Hypercon)' 기술이다. 약물을 미세입자화해 400~500 mg/mL 고농도로 제형화해 소용량 피하주사(SC)를 가능하게 한다.

할로자임은 기존 피하전달 기술 '인헨즈(Enhanze)'에 더해 병·의원에서 쓰는 고용량 주입은 인헨즈로, 면역·신경·만성질환 영역에서 가정 자가투여가 유리한 초고농도 소용량은 하이퍼콘으로 공급 채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할로자임은 성명을 통해 "하이퍼콘 도입으로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 전환 기회를 확대하고 라이선스 및 로열티를 통해 장기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퍼콘 기술은 아르젠엑스,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등과 협업 경험이 있으며, 특허 만료가 2040년대까지 이어진다.

회사는 내년까지 하이퍼콘 적용 제품 2건의 임상 진입을 예상하고, 2030년경 로열티 유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거래 종결 후 일렉트로피 전 직원은 할로자임에 합류한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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