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사위, 75세 노인 될때까지 치매장모 모셨다…서울시 효행상 표창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5. 10. 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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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치매를 앓은 장모를 모신 사위와 장애를 겪는 시부모를 20년 가까이 모신 며느리.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노인복지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90세 이상 어르신을 봉양한 효행자 8명,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어르신 11명,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단체 34명 등 총 53명(단체)에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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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의 날’ 노인복지유공자 표창
효행자 8명·지역사회 모범 어르신 11명 등
오세훈 “효를 실천한 분들 노고에 감사”
서울시청사. [제공=서울시]
50년간 치매를 앓은 장모를 모신 사위와 장애를 겪는 시부모를 20년 가까이 모신 며느리.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노인복지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90세 이상 어르신을 봉양한 효행자 8명,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어르신 11명,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단체 34명 등 총 53명(단체)에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매년 노인의 날에 사회를 발전시키고 이끄신 어르신들의 노고와 모범사례를 알리는 동시에 어르신 공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행자 표창’은 50년 동안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를 모신 사위, 장애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봉양한 며느리 등 가정에서 오랜 기간 효를 실천한 8명에게 전달됐다. 75세 김모씨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50년간 치매를 앓고 있는 97세 장모에게 생활 지원과 정서적 보살핌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63세 최모씨의 경우 18년간 장애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요양시설에 의탁하지 않고 가정에서 정성껏 봉양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61세 손모씨는 30여년간 고령의 어머니를 모시면서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모범어르신 표창’은 지역사회에서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공동체에 기여한 어르신 11명에게 돌아갔다. 75세 오모씨는 해마다 약 7명의 고립된 이웃 어르신들에게 매년 2000회 넘는 안부 활동을 이어가며 안전을 살폈다. 2024년 도시락 미수거 상황 등을 인지하고 신고해 독거 어르신의 사망이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도 했다.

노인복지 기여자·단체 표창은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물리치료사,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한 변호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30명에게 돌아갔다.

오 시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축하와 함께 어르신을 위해 헌신하며 올바른 효를 실천해 온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공경받고 효의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 어르신들이 살던 지역에서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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