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장군 불러놓고 “거짓말탐지기 앞에서 말해봐”…내부자 색출에 눈 돌아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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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근무 중이던 약 800명의 미군 장성을 소집시켜 '군기'를 잡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이 다른 나라가 아닌 군 내부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내부 정보 유출과 반대 의견 피력을 억제하기 위해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5000명 이상의 인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비밀 유지 서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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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 동원해 ‘입단속’

1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내부 정보 유출과 반대 의견 피력을 억제하기 위해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5000명 이상의 인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비밀 유지 서약을 요구했다. 또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수십 명에 대한 무작위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차관의 메모 초안에 따르면 국방장관실 및 합동참모부 내 모든 군인, 민간인 직원, 5000명 이상의 계약직 근로자는 ‘비공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또 다른 내부 문서는 해당 공무원을 무작위로 거짓말 탐지기를 하는 프로그램도 수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짓말 탐지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이는 4성 장군부터 행정 보좌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포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에 충성도가 부족하거나 기자에 정보를 제공하는 국방부 내부자를 색출하겠다는 노골적인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이 된 여러 내부 고발자와 정부 관리들을 대리한 변호사 마크 자이드는 “이는 외국 스파이 활동에 대응하기보다는 국방부와 트럼프 행정부 지도부에 대한 충성심을 보장하는 데 훨씬 더 중점을 둔 것 같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올해 초 뉴스 미디어에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 백악관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WP는 헤그세스 장관이 이끄는 국방부가 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하는 조치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고, 외부로부터 고립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기자 회견이 1월 이후 단 6회에 불과할 정도로 폐쇄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전 국방부는 정기적인 주간 언론 브리핑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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