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술금융대출 부실 처리 5년7개월 동안 6.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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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지난 5년 반 동안 기술금융대출과 관련해 부실처리한 금액이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기업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술금융대출 부실 처리 금액은 총 6조557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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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기업은행이 지난 5년 반 동안 기술금융대출과 관련해 부실처리한 금액이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기업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술금융대출 부실 처리 금액은 총 6조557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처리액은 지난 2020년 7319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엔 1조8360억원으로 약 2.5배가 됐다. 올해도 7월 말까지 이미 9338억원을 기록했다.
외부에 매각된 채권이 2조8020억원(4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위변제 2조634억원(31.5%), 대손상각 1조4943억원(22.8%), 담보 처분 1235억원(1.9%) 등의 순이었다.
기업은행의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12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0조원 늘었다. 은행권에서 점유율이 38%에서 40.6%로 올라가며 1위를 유지했다.
기술금융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금융당국과 전 은행권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다. 은행은 기업의 대출 신청을 받으면 기술신용평가(TCB)기관에 평가를 의뢰하고, TCB 평가와 자체 심사를 통해 여신을 결정한다.
기업은행이 기술신용평가 담당 6개 TCB기관(나이스디앤비·NICE평가정보·서울평가정보·이크레더블·한국기술신용평가·한국평가데이터)에 의뢰한 평가 건수(수수료)는 지난 2023년 7만5080건(139억9500만원) 이후 지난해 8만3042건(202억4200만원), 올해 7월 말 기준 5만7402건(142억1900만원) 등으로 매년 늘었다.
이처럼 기술신용평가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기술금융대출 잔액이 늘고 있지만, 부실처리 금액도 같이 늘어나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양수 의원은 "지난해 기술신용평가 제도를 개선했음에도 부실한 기업에 무분별한 대출이 이뤄져 부실 처리되는 금액이 매년 늘고 있다"며 "기업은행의 재정 건전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일반 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부실처리 금액을 줄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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