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부염 나으려면 피부면역 회복부터
발병 원인 따라 치료법 달리 해야
숙면·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도
피부에 염증이 반복된다고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계속 바른다면 만성피부염으로 악화할 우려가 크다. 한의학에선 피부면역 회복에 답이 있다고 본다.
2일 버드나무한의원 부산서면점에 따르면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면역작용을 억제해 염증은 완화하는 약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피부질환이 생길 때마다 쓰기를 반복한다면 이차감염과 같은 염증이 더 잘 생기고 만성 피부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의 코나 뺨 주변이 붉어지고 오돌도돌하게 염증이 생기는 주사피부염의 경우 최근 들어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이나 반복적인 피부 자극 등으로 피부장벽에 문제가 생기거나 피부변성이 동반되면서 오는 사례가 더 많다. 습진이나 아토피, 건선 같은 만성피부질환도 마찬가지다. 버드나무한의원 부산서면점 탁미진 원장은 “연고 바르기를 수차례 반복하다보면 피부면역이 저하되면서 만성 피부염으로 발전한다”며 “피부장벽이 약화돼 피부가 얇아지고 심해지면 피부톤이나 결이 변하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열독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 오래돼 피부면역이 떨어진 경우는 면역을 회복하는 치료를 겸해 체질개선 한약을 처방하는 한편 피부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무엇보다 면역력 회복이 급선무다.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 면역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피로해지고 피부 면역도 저하돼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는 한편 면역을 지키는 열쇠라고 할 수 있는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밤 11시 전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과 더불어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권장된다.
각질제거 등 과도하게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지나친 자극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건조함을 막기 위해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 트러블을 부르는 악순환을 야기한다. 탁 원장은 “각질과 피지에 자극을 덜 주는 약산성의 세정제로 가볍게 씻는 것이 좋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