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영입하려 했었는데···” 손흥민 지도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깜짝 고백’

윤은용 기자 2025. 10.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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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SNS 캡처



안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리스트 감독. AP연합뉴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리스트 감독이 조규성(미트윌란)을 영입하려다 실패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덴마크 축구전문 매체 볼드는 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트윌란전을 앞두고 자신이 셀틱(스코틀랜드) 감독 시절 조규성을 영입하려 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3일 오전 4시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미트윌란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 팀인 미트윌란을 언급하다 조규성의 이름을 꺼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트윌란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잘 아는 선수들도 몇 명 있다”고 말한 뒤 “한국의 조규성은 내가 셀틱에 있을 때 영입을 시도했던 선수”라고 고백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여름부터 2023년까지 두 시즌 동안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조규성은 김천 상무에서 뛰고 시즌 중 원소속팀 전북 현대로 돌아간 2022년 K리그1 득점왕(17골)을 차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세계 무대에도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팀 승리 후 기뻐하는 조규성. 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에 올라 손흥민(LAFC)과 사제의 인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후임으로 노팅엄을 이끌고 있다.

이 사이 조규성은 2023년 여름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 진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조규성에 대한 관심은 셀틱에서 끝난 게 아니었다. 이후에도 조규성을 지켜봤는지에 대한 물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주 면밀히 지켜봤다”면서 “내가 셀틱에 있을 때 정말 열심히 그를 영입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거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조규성은 정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고, 나는 그의 장점들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이후 그의 커리어는 여러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말이다”라면서 “나는 그를 정말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영입을 시도했을 때 내가 스카우트 과정에 깊이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손흥민과 사진을 찍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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