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휘청' 왜 한화 벤치만 몰랐을까?...잠못 이룬 팬들의 분노

팬들은 이제 남은 KT전에서 류현진이 10승을 거둬, 팀 역사상 최초의 선발 10승 이상 투수 네명이 되는 기록과 1위를 달리는 LG와의 최종 타이브레이크전서 문동주의 설욕전을 기대하며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류효승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대타 현원회에게 투럼홈런을 맞으며 흔들렸습니다. 1점차 승부가 됐지만 이때까지도 승리를 의심하는 팬은 없었습니다.불팬에선 엄상백이 몸을 푸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김서현은 정준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벤치는 그대로 김서현을 믿는 모습이었습니다.하지만 김서현은 신인 이율예에게까지 투런홈런을 맞으며 마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믿기 힘든 역전 패배였습니다.
김서현은 첫 투런홈런을 맞은 뒤 제구가 안됐습니다. 3연투로 누적된 피로까지 겹쳐진 듯 김서현은 스트라이크를 넣기에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구속도 평범한 140km 후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율예가 타석에 서서 김서현과 경합할 때 해설진은 "타임이 맞는다"며 위험을 경고했고 바로 직후 대형 홈런이 터졌습니다.
한화팬들은 김경문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에 분노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3연투도 문제지만 홈런을 맞은 뒤 스트라이크 넣기에 급급해진 신인투수를 왜 그냥 두었냐"는 것입니다. "현장이나 TV를 통해 중계를 본 팬들 모두가 느끼는 것을 벤치만 모른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팀 관계자는 "벤치에서 김서현의 구위가 다른 불팬 투수보다는 구위가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팬들은 김서현의 '멘탈 붕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 게임 패배나 정규리그 우승 무산 보다 포스트시즌에 가서 김서현이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데이터나 최근 흐름을 무시하는 김경문 감독의 이른바 '믿음 야구'가 아직 완성단계에 이르지 않은 신인 마무리 투수는 물론 포스트시즌 전망까지 무너뜨린다는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표언구 취재 기자 | eungoo@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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