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신 제대로 된 학교·병원을"…모로코 Z세대 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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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온라인 Z세대 단체가 주도하는 시위가 격화돼 수백 명이 체포되고 부상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전날 발생한 미승인 시위에서 400명이 넘는 시위자들이 체포됐고, 부상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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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Z세대의 사회불만 배경…온라인서 시위 조직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모로코에서 온라인 Z세대 단체가 주도하는 시위가 격화돼 수백 명이 체포되고 부상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전날 발생한 미승인 시위에서 400명이 넘는 시위자들이 체포됐고, 부상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시작된 시위는 30일 밤늦게까지 모로코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폭력 사태로 이어져 경찰 263명과 민간인 23명이 다쳤다.
라시드 엘 칼피 내무부 대변인은 폭동으로 409명이 구금됐으며, 이 과정에서 140대 이상의 경찰 차량과 20대의 민간 차량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르몽드에 따르면 우즈다에서는 한 시위자가 광장을 질주하던 경찰 밴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인제가네에서는 청년 수십 명이 돌을 들고 보안군에 저항하며 우체국과 약국에 불을 질렀다.
이번 시위는 'Z세대 212'(GenZ 212)라는 단체가 공공보건과 교육 부문의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 '디스코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직으로, 설립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단체는 30일 디스코드에 배포한 글에서 "우리는 모든 모로코인을 위한 나라를 원한다. (모로코는) 병든 사람, 문맹자, 실업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나라이지, 배부른 정치인들의 연단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책임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로코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Z세대(15~30세)는 '특히 취약한 계층'으로 평가된다. 모로코 통계기관 HCP에 따르면 지난해 모로코 도시 지역에서 15~24세 인구의 실업률은 50%에 달했다.
르몽드는 "제대로 기능하는 병원과 학교를 갖길 원한다"는 시위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모로코 정부가 2030년 월드컵을 위해 지출하겠다고 발표한 금액 약 50억 달러(약 6조9000억 원)은 모로코의 보건·교육 등 공공서비스 부족 문제를 명백하게 드러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모로코 집권연합은 "젊은이들의 사회적 요구에 귀 기울이고 이해한다"며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게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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